8월 4일 자 <중앙일보>는 삼성 파운드리의 테슬라 AI 칩 수주에 대해 보도했다. 삼성 파운드리가 테슬라로부터 165억 4416만달러(약 22조 7647억원) 규모의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칩 생산 수주에 성공했다.

최근 2~3년 새 첨단 파운드리 일감은 TSMC가 독식했다. 이번 계약도 막판까지 ‘TSMC와 할 수도 있다’는 신경전이 오갔다. 머스크 CEO와 이재용 회장은 ‘테슬라가 삼성 팹 제조 효율성 극대화를 돕는다, 머스크 CEO가 생산 라인에 직접 들어가 진행 속도를 높인다’는 조건에 대해 합의를 이루었다.

김태곤 ERICA 스마트융합공학부 교수는 “국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이미 테일러 팹 인근에 인프라를 마련해 대응 준비를 해놓은 상태”라며 “테일러팹이 성공하면 국내 소부장의 미국 사업도 수혜를 보게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