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 ERICA(총장 이기정)는 지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열린 ‘제2회 카카오 안산 임팩트 챌린지 with ERICA IC-PBL’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브랜드토토 ERICA와 카카오(주), 안산시가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동으로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IC-PBL(Project-Based Learning)과 디자인씽킹 기반 교육 방식을 접목해, 학생들의 실무형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2박 3일간 진행된 캠프에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브랜드토토 ERICA 재학생 4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10개 팀으로 나뉘어 ▲외국인 인구 증가 ▲인구 감소 ▲교통 인프라 활용 ▲지역 대학과 주민 간 연계 방안 등 안산시의 주요 현안 해결에 나섰다. 이 중 우수한 해결안을 제시한 3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1위를 차지한 ‘애니원팀’은 스쿨존 안전 개선을 주제로 한 해결책을 발표했다. 팀원 당현송 학생(ICT융합학부 3학년)은 “안산에서 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지역 문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향후 수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고도화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캠프에는 안산시청 소속 공무원 5개 팀(20명)도 함께 참여해 행정적 현실성을 검토하며 아이디어 발전에 힘을 보탰다. 이 중 방학 기간 급식 지원 방안 등을 포함해 안산시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수준의 우수한 해결안을 제시한 3개 팀을 선정하여 시상했다.
진창하 한양대 ERICA IC-PBL교수학습센터장은 “지역 문제 해결을 향한 학생들의 열정이 지자체와 기업에도 전해져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지역 문제를 주도적으로 탐구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승 카카오(주) 지역협력 리더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결과물 제작을 넘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제안 가능한 정책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과정에서의 실패 또한 중요한 학습의 일부인 만큼, 현장의 현실을 체감하고 진정한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승규 안산시청 기획예산과장은 “임팩트 챌린지를 통해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안산시 정책에 관심을 갖고 실제 행정과 연계될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향후 시정 관련 프로젝트나 인턴십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한양대 ERICA IC-PBL 교수학습센터가 주관하는 2025학년도 교양 과목 ‘임팩트챌린지스튜디오’와 연계돼 교육적 효과와 실행 가능성을 한층 고도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