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펫 토론 동아리들이 열어가는 사고와 대화의 공간
“토론이란 상대의 생각을 존중하며 나아가는 과정”

대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와 의사소통 능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토론은 다양한 관점을 마주하고 사고의 깊이를 더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에르디아’, ‘한토막’, 그리고 ‘TIME’ 동아리는 각기 다른 토론 방식과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지적 성장과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에르디아: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진실된 대화

에르디아는 한양대의 유일한 중앙 독서 동아리로, ‘진실된 대화’를 목표한다. 이들은 책,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토론을 진행한다. 특정 결론이나 합의점을 추구하는 대신, 다양한 해석과 관점을 공유해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동아리를 이끄는 이준혁(기계공학부 4) 씨는 “에르디아의 큰 강점은 자유이다"며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대화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고, 내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에르디아 대거리에서 부원들이 조를 나누어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고 있다. 부원들은 책을 바탕으로 인간과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토론을 이어갔다. © 이준혁 학생
▲ 에르디아 대거리에서 부원들이 조를 나누어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고 있다. 부원들은 책을 바탕으로 인간과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토론을 이어갔다. © 이준혁 학생

에르디아의 핵심 활동은 대거리 토론과 소모임이다. 이 씨는 “대거리 활동을 통해 ‘대화를 잘 나눈다’는 성취감을 느끼고, 다양한 철학을 가진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원들은 대거리를 통해 개인의 사유와 표현 능력을 발전시키고,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에르디아는 소모임 시스템을 통해 각자의 관심사를 심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씨는 “소모임을 통해 관심사를 나누고, 그에 맞는 책이나 매체를 소개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동아리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토막: 합리적 대립을 통해 도달하는 공존의 지점

한토막은 찬반 토론 중심 동아리로,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다양한 논거를 접하는 과정에서 부원들의 사고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동아리를 이끄는 장민혁(경영학부 3) 씨는 “한토막은 현대 토론의 원형에서 발전한 활동으로, 지적 스포츠로서 토론을 이끈다는 점에서 한양대를 대표한다”고 말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주제에 대해 장 씨는 ‘인공 행복 도입’과 ‘도서정가제 폐지’를 꼽으며 “해당 토론을 통해 평소 관심 두지 못했던 사회까지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토론은 대립을 통해 논리의 상승을 강제한다"며 "확실한 성장을 이끌어내는 좋은 도구다”고 강조했다.

한토막은 신입 회원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부원들이 토론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 씨는 "신입 회원들에게 토론의 본질을 전달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입 회원 교육과 정규 토론 외에도 교류전, 독서 소모임, 친목 활동 등을 통해 넓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장 씨는 “한 학기마다 2-3번 진행되는 교류전은 외부 대학과의 토론을 통해 다른 대학의 설득 스타일을 배울 수 있는 기회다"며 "우리 동아리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이다"고 강조했다. 

 

▲ 토토사이트 펫-성균관대 교류전(한성전)에서 한토막 동아리 부원들이 찬반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정해진 입장에서 논리적으로 각자의 주장을 펼치며, 상대 측(성균관대)과 치열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 © 장민혁 학생
▲ 한양대-성균관대 교류전(한성전)에서 한토막 동아리 부원들이 찬반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정해진 입장에서 논리적으로 각자의 주장을 펼치며, 상대 측(성균관대)과 치열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 © 장민혁 학생

장 씨는 “앞으로도 한토막은 많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토론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며 “토론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전했다.

 

TIME: 토론으로 만드는 글로벌 소통 공간

TIME 동아리는 영어 주간지 기사를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하며, 영어와 한국어 회화 능력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아리를 이끄는 김규민(기계공학부 2) 씨는 “TIME 동아리는 칼럼을 읽고 토론하는 방식이 기존의 영어 토론 동아리와 다르다”며 “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각자의 생각을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회화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TIME은 매주 ‘교환칼럼’과 ‘FTS(Free Talking Session)’을 진행하며, 여러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토론을 이어간다. 김 씨는 “타 대학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영어 기사에 대한 깊은 토론뿐 아니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 TIME 동아리와 건국대가 함께한 교환칼럼에서 한 부원이 토론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있다. 토론에는 외국인 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다양한 문화적 시각에서의 여러 의견들이 교환됐다. © 김규민 학생
▲ TIME 동아리와 건국대가 함께한 교환칼럼에서 한 부원이 토론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있다. 토론에는 외국인 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다양한 문화적 시각에서의 여러 의견들이 교환됐다. © 김규민 학생

TIME 동아리의 가장 큰 장점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것이다. 김 씨는 “기사를 읽고 나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그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토론을 하는 것이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TIME은 영어 회화 능력 향상은 물론,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그는 “영어 뿐만 아니라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어 회화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사회에서 통용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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