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자 <KBS>는 휴머노이드 산업의 성장에 대해 보도했다. '물리적 AI' 경쟁이 심화되면서 인간형 로봇(이하 휴머노이드)이 로봇 산업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휴머노이드를 대량 생산하고 2027년에는 세계 시장 선두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역시 2000년대 초반,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주도로 로봇 산업을 주도했다.

로봇 연구자들은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 몸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AI, 이른바 '신체화 기능'을 고민하고 있다. 한재권 ERICA 로봇공학과 교수는 "리모컨으로, 프로그래밍으로 일하는 건 시대가 지났다"면서 "자율적으로 스스로 사람 말을 알아들으면 얼마나 잘 알아들을 수 있는지, 무언가 일을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보여주면 '우리도 되는구나' 하면서 많은 분들이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