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자 「美연준, 트럼프 인하 압박에도 금리 동결… 고민 커진 韓銀」 기사

1월 31일자 <동아일보>는 연준의 금리 동결에 대한 한은 대처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했다. 미국의 경기 호조로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가운데 최근 경기 침체와 환율 상승이라는 악재를 맞은 한국은행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졌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올해 성장률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2월에는 한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추가 성장률 하락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줄 경우 외환ㆍ금융 시장의 위기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후에는 한은의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한은에서 다음 달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만, 환율 변화는 변수가 될 것"이라며 "현재 금리 수준(3.00%)을 고려하면 한은의 금리 인하 폭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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