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자 「정치권 겨냥한 한은의 충격요법…여야에 '핀셋 추경' 압박도」 기사

1월 20일자 <서울경제>는 한국은행의 경기 평가에 대해 보도했다. 한국은행이 그동안의 관례에서 벗어나 예외적으로 2024년 4분기 성장률과 2025년 전망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한은은 매년 분기 중간인 2·5·8·11월에 경제 전망을 공식 발표한다. 내부적으로는 매번 금융통화위원회 때마다 위원들이 성장률과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예상치를 보고하지만 외부에 이를 공개하지 않는다. 그만큼 이번 성장률 조정은 이례적이라는 게 한은 안팎의 평가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지금까지의 관행을 깨고 중간에 성장률 예상치를 내놓은 것은 정치 위기가 장기화하면서 경제와 대외 신인도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법원 난입 사태로 정치권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공식 출범으로 대외 불확실성까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국내 정치 리스크에 따른 내수 위축과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따른 수출 축소 등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토토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