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자 「트럼프의 그랜드토토 전략」 칼럼

김연규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11월 26일자 <서울경제>에 칼럼 '트럼프의 그랜드토토 전략'을 기고했다.

김 교수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 수소정책은 풍부한 천연가스 생산량에 기반해 수소생산 원료 중 천연가스를 절반 이상으로 활용하고 수전해 수소생산 시 원자력(13.7%)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어, "탄소경제에 대비되는 개념으로서 수소경제는 많은 논쟁을 낳았다. 수소는 에너지 운반체로, 저장과 운반이 쉬워 꿈의 자원으로 각광을 받았지만 수소경제 거품론과 함께 수소생태계 투자 열기는 예전만 못하다"며 수소 사업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의 미국의 수소정책과 관련해 "트럼프 2기 정부는 그린수소보다 블루수소와 원전수소를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무게중심을 옮길 것이다. 그린수소의 수출기지는 칠레와 아프리카 국가들이지만 블루수소와 원전수소의 수출기지는 미국으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이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러한 미국의 수소 정책과 발맞춰 우리나라의 수소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이 같은 대외 환경 변화에 비춰 볼 때 우리의 수소경제 전환 방향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언급하며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원전 등 다양한 수소생산 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수소 활용을 최적화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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