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자 「내수 부진 속 수출로 버티는 韓... 세수 결손·가계빚 증가도 '발목'」 기사

9월  1일자 <서울신문>은 내수 부진에 관해 보도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 증가로 8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한 579억 달러로 집계됐으나, 국내 산업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비 지표인 7월 소비판매지수는 코로나19 확산기에 버금가는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이처럼 수출과 내수 경기가 엇박자를 보이는 건 반도체로 수출 품목이 쏠렸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수출 호조세가 반도체 등에 국한돼 내수에 온기를 주지 못하며, 반도체 산업은 연관 효과가 적어 내수 진작엔 도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반도체 산업은 자동화로 고용 유발 효과가 약하고 소재, 부품, 장비를 많이 수입해 쓰기 때문에 내수 파급 효과도 작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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