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자 「대파가 뒤흔든 총선-위기의 중산층과 한국 경제」 기사

4월 14일 자 <MBC>는 한국 경제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농산물 가격과 기름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총선 이후에는 그동안 눌러놨던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물가가 뛰고 실질 소득이 줄어들며 가계 살림이 어려워지고 있다.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을 시작한 이후에 이렇게 실질 소득이 줄어든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다. 물가가 오르더라도 이제 임금이 따라서 오르면 우리가 크게 어려움을 못 느끼는데 지금은 임금이 잘 안 따라온다는 측면에서 이제 심각하다고 봐야한다"라고 말했다.

물가가 오르는 건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경제가 성장하며 물가와 임금도 함께 오르는 다른 국가들과는 다르게 한국은 물가만 오르고, 임금은 제자리이다. 물가가 뛰고 실질 소득이 줄어들면서, 가격 민감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하 교수는 "백화점에서 고용이 증가해도, 그것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경제가 많이 단절이 돼있고 양극화었기 때문에 ‘낙수 효과'가 일어나는 통로가 굉장히 제한이 되어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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