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자 「3분기 ‘하위 20%’ 가구만 소득 줄고 지갑도 닫았다」 기사

11월 23일 자 <한겨레>는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올해 3분기(7∼9월) 가계소득이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하위 20% 저소득 가구만 소득이 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취약가구일수록 가뜩이나 고물가 부담이 큰 편인데 월소득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2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치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훨씬 커지고 있다.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물가 상승을 고려한 저소득 가구의 실질 소득은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라며 "자영업 등 저임금 노동자 일손이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경제 여건인데도 저소득층 소득이 2분기 연속 줄어들었다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고령화와 경기 영향, 재정의 역할 등 그 원인을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토토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