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자 「세포·유전자치료제 혁신성장과 세계화 전략」 888토토
윤채옥 의학과 교수는 9월 20일 자 <전자신문>에 칼럼 ‘세포·유전자치료제 혁신성장과 세계화 전략’을 기고했다. 세계 인구의 고령화와 맞물려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 수준은 미국, 영국, 일본 등과 견주어 뒤쳐질 것이 없는 글로벌 선도 수준이다. 그러나 아직 연구 수준을 넘어 글로벌시장에 상용화된 국산 세포·유전자치료제가 전무한 실정이다.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first in class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윤 교수는 “무엇보다, 세포·유전자치료제와 같은 혁신적 치료법에 기존 치료법의 규제 프레임을 적용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규제기관의 인식 전환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규제기관은 새로운 기술과 동향에 대한 지속적 정보 공유 및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린 후 신속한 승인 절차를 제공하고 제도 및 기준규격의 선진화, 국가 경쟁력 향상 등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 또한 세포·유전자치료제에 특화된 GMP 생산시설 부족, 생산 공정기술, 품질 및 안전성 평가기술 부족 등으로, 거의 외국 CDMO 기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GMP 제조시설을 확충, 인프라와 제도 구축이 시급한 문제이지만 관련 국가 연구개발 과제는 매우 제한적이며, 임상개발 및 제품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은 전무한 상황이다.
윤 교수는 “정부는 CDMO 사업을 국내 대표 바이오산업 한 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을 설정하고,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도 세포·유전자치료제 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병 융합 지구'를 형성하고 대학·연구소 R&D 결과물을 산업계와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세포·유전자치료제의 혁신성장과 및 세계화 전략을 통해, 대표적 고부가가치 산업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산업의 발전과 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