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자 「韓銀, 기준금리 4연속 동결… 韓·美 금리차 역대 최대 눈앞」 기사

7월 13일자 <세계일보>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현 기준금리(3.50%)를 또다시 동결했다고 보도했다. 여전히 한은의 목표 수준보다 높은 물가 추이와 동시에 경기 위축 우려 등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4연속 금리 동결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1.75%p(미 상단 기준)를 유지한 가운데 한·미 금리차가 2.00%포인트를 눈앞에 둔 점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미국 연준은 오는 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더 올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미 금리차 확대가 환율에 실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과 동시에 혹시 모를 금융 불안정성을 고려해 격차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공존한다.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유혜미 교수는 “단기적으로 한·미 금리 격차가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맞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사실 한·미 금리차보다는 펀더멘털 혹은 경제 기초 체력이 어떤지에 따라 환율이 결정되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1.75%포인트 금리 격차도 사상 최고치였는데, 사실 외환시장에서 별일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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