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자 「이기정 한양대 총장 "hulk 토토사이트도 학령인구 위기…국제화로 돌파할 것"」 기사

한양hulk 토토사이트교 이기정 총장은 5월 7일자 <한국경제>와 hulk 토토사이트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총장은 학생 수 감소·글로벌 대학과의 경쟁 심화 등에 따른 국내 대학의 위기를 국제화 사업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와 해외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국내 우수 인재들이 해외 대학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여기에 학령인구 급감까지 더해지며 한국 상위권 대학들도 국내에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총장은 “서울 상위권 대학들도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를 피해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양이 지금의 위기를 돌파할 해법은 ‘국제화’”라고 했다.
이 총장은 위기의 극복방안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꼽았다. 외국인 유학생은 석·박사로 진학하는 사례가 많아 연구인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 총장은 “논문 숫자만 봐도 외국인 유학생들의 기여를 알 수 있다”며 “글로벌 석·박사 연구인력 유치를 위해 지원사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대학과의 공동 연구도 단기간에 연구력과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국제적인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 지원 펀드를 조성하고, 해외 연구자와 공동 연구팀을 구성하면 특별연구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교원별 연구 성과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피인용 지수 상위 점수를 받은 교수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등 동기 부여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경쟁력을 저하하는 요소로는 ‘등록금 동결’을 언급했다. 이 총장은 “선진국 대학들이 안정적인 재원으로 교육에 전폭적인 투자를 하는 동안 국내 대학들은 물가상승률도 못 따라가는 수준의 등록금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다”며 “서울 주요 대학도 연구비, 외부 발전기금,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근 정부 정책이 비수도권 대학 위주로 설계되는 것에 관해서는 상위권 대학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도 목소리를 냈다. 이 총장은 “지역대학에 재정 지원을 확실하게 하되, 수도권 대학에도 세계 대학과 경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총장은 학생 스스로 유연하게 학업 과정을 디자인하거나 문과생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 교육을 진행하는 등 임기 중 학생들이 폭넓은 학문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총장은 “미래 사회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도록 다양한 전공을 오가며 넓은 시야를 갖춘 인재로 길러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