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자 「한양대 머스트잇 토토 “신입생 절반 無전공 선발… 학과 장벽 허물 것”」 기사

이기정 한양대 머스트잇 토토 ⓒ조선일보
이기정 한양대 머스트잇 토토 ⓒ조선일보

4월 26일 자 <조선일보>는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교육부는 대학 혁신 방안으로 입시와 교육, 연구 분야 전반에 걸쳐 ‘학과·전공 간 벽 허물기’를 주문하고 있다. 이 총장 역시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와 한 전공에 갇히지 않고 여러 분야를 탐색할 수 있게 할 것을 강조했다. 학과 간 장벽을 허무는 방법으로 신입생 50%를 전공 없이 선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저학년 때는 다양한 교양과목을 듣게 하고, 3학년부터 여러 소단위 전공(마이크로 디그리)을 마련해 주는 방식이다. 절반만 전공 없이 선발하는 이유로는 학교 내 저항을 이유로 들며, “전공 없이 선발하는 게 정답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말을 남겼다.

이 총장은 줄어드는 학생 수와 그로 인한 재정 문제 속 희망은 ‘국제화’에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총장은 취임 이전 국제처장으로 활동하며 외국인 학생 유치 등 국제화에 큰 성과를 냈다. 위기 상황 속 대학이 할 수 있는 일은 외국 인재를 유치해 키우는 일이라며, “등록금을 1% 인상하면 23억 원이 늘어나는데, 작년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이 총 668억 원이었다. 등록금을 25% 올리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이 총장은 임기 중 역점 과제로 대학의 연구, 교육, 사회봉사라는 세 가지 역할을 언급했다. 현재는 이 세 역할이 서로 떨어져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이 역할들을 연결해 융합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예컨대 환경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일회용품 줄이기를 연구와 교육 측면에서 접목할 수 있다. 우리가 연구하고 교육하는 것이 사회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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