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자 「한국 가계부채, 전세보증금 포함땐 3000조 육박… OECD 1위」 기사

3월 7일 자 <동아일보>는 전세보증금을 반영한 한국의 가계부채에 대해 보도했다. 국제 통계에 잡히지 않는 전세보증금을 반영하면 지난해 한국의 가계부채는 3,000조 원에 육박한다. 전세보증금을 반영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과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 모두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20~2021년 사이 ‘임대차 3법’ 시행과 집값 급등으로 전세보증금이 올랐고 코로나19 유행으로 생계비 등 대출이 증가한 탓에 가계부채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한국의 높은 주택 보유 성향을 이러한 현상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요즘처럼 전셋값이 떨어지고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시기에는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어 추가로 대출을 끌어와 메워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며 “그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비제도권 대출이 많다는 뜻인데 이렇게 부채를 돌려막다 보면 개인의 부도 문제로 이어지고 국가 경제에는 리스크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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