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 국문학과 교수
19일자 <조선일보> '정민의 세설신어'에서는 오형오락(五刑五樂)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정민 국문학과 교수는 사람이 늙으면 얻게 되는 단점들도 돌려 생각하면 행운과 기쁨으로 변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보이는 것이 또렷하지 않으니 정신을 수양할 수 있고, 단단한 것을 씹을 힘이 없으니 연한 것을 씹어 위를 편안하게 할 수 있고, 다리에 힘이 없으니 편안히 앉아 힘을 아낄 수 있고, 귀가 들리지 않아 마음이 절로 고요하고, 정욕에서 저절로 멀어지니 목숨을 오래 이어갈 수 있다"며, 처지를 무리하게 되돌리려 하는 것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편안하고 기쁜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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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9일자 <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