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자 「고리 3호기 28일 중단 “수명연장 놓쳐 손실 눈덩이”」 기사
9월 23일자 <서울경제>는 고리 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가동 중단에 관해 보도했다. 1984년 9월 운영 허가를 받아 40년간 전기를 생산해 온 고리 3호기는 이번 주말 가동이 중단된다. 고리 3호기에 대한 계속운전 허가 신청이 계속 미뤄지면서 1년 6개월 이상 가동 중단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앞으로 원전의 계속운전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내후년까지 고리 4호기와 한빛 1·2호기 등이 또 가동 중단될 예정이며, 2030년까지 한울 1·2호기와 월성 3·4호기 등 총 10기의 원전이 계속운전 심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된다면 새로운 원전을 건설하는 것보다 계속운전을 하는 게 주민 수용성이 높고 비용 면에서도 효율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성중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20년 단위로 계속운전 허가를 받는 미국·일본과 달리 한국은 10년 단위로 승인을 받아야 해 설계수명 연장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또 10년 승인을 받아도 안전 심사 등에 소요된 기간을 계속운전 기간에서 제외하지 않아 실질적인 운전 가능 기간이 10년 미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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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연 커뮤니케이터
psstella@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