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는 화학공학과 김도환 교수가 지난 3~5일에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22회 국제 나노기술심포지엄 및 융합전시회(NANO KOREA 2024)’에서 연구혁신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NANO KOREA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나노기술연구협의회와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나노과학기술 심포지엄이다.
김도환 교수는 '이온 동역학 기반의 이온트로닉 나노소재를 설계하여 촉각 증강형 인공신경 전자피부’를 개발한 공로로 연구혁신부문 과기부장관상을 받았다. 김 교수 연구팀은 촉각 자극과 외부 전기장에 의해 자유이온 농도 및 이온 플럭스가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되는 새로운 개념의 ‘이온 구속 및 방출 동역학’을 고안하고, 이를 통해 촉각 정보에 대한 감지-기억-학습 기능이 일체화된 촉각 증강형 인공 신경을 개발함에 성공했다.
* 이온트로닉(iontronic) : 기존 일렉트로닉스를 이온전달체로 연결하는 차세대 바이오기술
* 전자피부(e-skin) : 인간 피부처럼 온도, 습도, 압력 등 촉각자극을 감지하는 전자소자
김도환 교수는 “본 연구성과는 새로운 이온 동역학 개념이 적용된 이온트로닉 나노소재 설계를 통해 기존 인공 촉각 신경의 한계점을 원천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학술적·기술적 의의가 크다”며 “이를 통해 지능형 뉴로-로보틱스 뿐만 아니라 스마트 신경 보철 분야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