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 스 토토사이트을 통한 캠페인적 접근이 중요해
학생들의 '직접 경험'이 큰 무기
노동자 권리 보호 위해 앞으로도 최선 다할 것

오형균 응용미술교육과 교수는 2021년부터 '세상을 변화시킬 아이디어를 실행할 것'이라는 부제 하에 시각디자인1 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검증된 방법이 '법'과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법과 교육 사이의 디자인을 통한 캠페인적 접근을 강조한다.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주고자 하는 오 교수와 그들만의 개성 있는 아이디어로 노동자 권리 보호에 앞장선 응용미술교육과 '생명을 구하는 시노 스 토토사이트' 팀을 만나봤다.

 

세상을 변화시킬 아이디어

▲ '세상을 변화시킬 아이디어를 실행할 것'이라는 부제로 수업을 진행해 온 오형균 응용미술교육과 교수는 학생들의 직접적인 경험을 중시한다. ⓒ 오형균 교수
▲ '세상을 변화시킬 아이디어를 실행할 것'이라는 부제로 수업을 진행해 온 오형균 응용미술교육과 교수는 학생들의 직접적인 경험을 중시한다. ⓒ 오형균 교수

4년째 '세상을 변화시킬 아이디어를 실행할 것'이라는 부제로 시각디자인1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오 교수는 학생들이 각자의 시사점을 얻어가는 수업을 구성했다. 수업은 문제의 발견, 문제의 배경과 변수 파악, 문제점 재정의, 해결책 발산, 기대효과를 예상한 해결 방법 수렴의 단계로 이뤄져 있다.

오 교수는 단순 이론 수업이 아닌 개인이 각자 문제해결의 방식과 흐름을 같이 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한다. 그는 "해당 형태의 수업이 처음이라 막막할 학생들을 위해 각 단계에 적합한 캠페인 사례 스터디를 하며 배울 점을 다룬다"며 "이론과 조별 활동이 혼합된 형태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생각하고 해결책을 낼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직접적인 경험을 중요시하는 오 교수는 "모든 직업은 본질적으로 세상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스스로 해결할 주변의 문제를 찾고 원인을 분석하며 실제로 해결 방법을 실행하는 직접적인 경험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오 교수는 "장차 학생들이 어떤 직업을 갖든 이 수업에서 스스로 생각한 해결책을 실행해 본 경험이 앞으로 그들에게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사회적 문제를 짚어낸 학생들

이번 학기 수업에 참여한 다섯 팀 모두 각각의 해석이 담긴 프로젝트를 도출했다. 학생들은 노숙인 문제, 청소년 헌혈 활성화, 음주 관련 문제, 건망증과 치매에 관한 내용, 건설 노동자들의 안전 문제까지 사회 구성원으로서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 사회적 문제를 짚었다. 오 교수는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사회에 대해 깊게 고민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모두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 건설 노동자의 안전 문제를 짚은 '생명을 구하는 디자인' 팀은 안전 표지판 캠페인을 통해 잦은 사고에 만연해진 사람들의 안전불감증 인식을 전환하고자 했다. ⓒ 오연지 학생
▲ 건설 노동자의 안전 문제를 짚은 '생명을 구하는 시노 스 토토사이트' 팀은 안전 표지판 캠페인을 통해 잦은 사고에 만연해진 사람들의 안전불감증 인식을 전환하고자 했다. ⓒ 오연지 학생

 

건설 노동자의 생명을 구하는 시노 스 토토사이트

'생명을 구하는 디자인' 팀의 김민서, 오연지, 최도현, 최지애, 황수인(이상 응용미술교육과 2) 씨는 최근 한국의 산업재해 사고 발생률에 집중했다. 그중 건설업에 파고들어 잦은 사고에 만연해진 사람들의 안전불감증 인식을 전환하고자 했다. 

'생명을 구하는 디자인' 팀은 법과 제도를 개선했음에도 지속적으로 건설 사고가 일어남에 주목했다. 사람들이 감정 이입을 통해 타인을 이해한다는 근간에서 시작해 안전 표지판 디자인을 기획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산업현장에는 50대 남성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건설 노동자들을 누군가의 '아버지'라는 키워드에 대입했다. 키워드를 통해 사람들에게 건설 노동자를 우리 주변의 가족이라는 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키워드가 추가된 이들의 안전 표지판은 안전을 시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매개체로써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더욱 큰 관심을 불러오는 효과를 지녔다. 김 씨는 "이와 동시에 설정한 키워드에 맞춰 자식이 쓴 듯 한 안전 표지판을 제작했다"며 "시민이 그들의 문제에 더 쉽게 이입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직접 성동구 건설 현장에 나가 안전 표지판을 활용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많은 사람의 동참을 얻어냈다.

▲ '생명을 구하는 디자인' 팀은 시민들이 그들의 문제에 더 쉽게 이입할 수 있는 안전 표지판을 디자인했다. 이들은 안전 표지판 하단에 국민 청원으로 연결되는 QR 코드를 두며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했다. ⓒ 오연지 학생
▲ '생명을 구하는 시노 스 토토사이트' 팀은 시민들이 그들의 문제에 더 쉽게 이입할 수 있는 안전 표지판을 시노 스 토토사이트했다. 이들은 안전 표지판 하단에 국민 청원으로 연결되는 QR 코드를 두며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했다. ⓒ 오연지 학생

'생명을 구하는 디자인' 팀은 안전 표지판 하단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건설업 산업재해와 위험의 외주화가 지속되는 구조를 지적하는 국민 청원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들은 단순히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건설업 사고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한양인의 관심이 필요할 때

'생명을 구하는 디자인' 팀은 지속해서 관련 캠페인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오 씨는 "이번 캠페인은 우리 주변의 노동자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며 "시민들이 노동자들의 작업 환경에 더욱 관심을 갖고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힘썼으면 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그는 "이번 캠페인은 '아버지'라는 키워드에 맞춰졌다"며 "앞으로는 캠페인 대상을 더욱 넓혀 사회에 더욱 발전이 되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씨는 "건설업 외에도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분야는 많기에 더 넓은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한양인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최근 건설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발효 등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법률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회적 움직임이 활발한 지금, 여러분의 관심이 더더욱 필요할 때입니다. 산업재해 문제를 본인과 관련 없는 일반적인 문제로 인식하기보다 관심을 두고 살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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