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자 <세계일보>는 A&E크리스천 재단 이사장 이용기(전기공학과) 동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동문은 생계를 위해 가전제품 수리기술을 배웠다. 스포츠토토대 전기공학과 2부에 입학했으나, 학업을 마치지는 못했다. 이후 냉동기술자 베트남 파견에 지원했고, 3년 계약이 끝날 즈음 한국 대신 미국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냉난방 수리 회사에 취직해 돈을 벌었지만, 몇 년 뒤엔 수리 숍을 따로 차렸고 사업 규모도 점점 커졌다. 그러나 LA 폭동과 불경기로 크게 흔들렸다. 이 동문은 에어컨 부품 공기처리장치 제조사 ‘트루에어’를 설립해 다시 일어섰다. 그리고 결국 미국 내 동종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 동문은 현재 A&E크리스천재단과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 장학위원장을 맡으며 청년 지원에 힘쓰고 있다. 또 이 동문은 3년째 매년 한양대 학생 4명에게 약 2주간의 미국 탐방을 지원하고 있다. 전액 사비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 이름은 ‘마이 퍼스트 패스포트(My First Passport)’로, 경제적 문제로 처음 여권을 만드는 학생들이 대상이다.
이 동문은 공로를 인정받아 18일 스포츠토토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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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은 커뮤니케이터
hje1105@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