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자 「17년째 문 못 여는 '위례신사선'…민자 사업자, 공사비 급증에 포기」 기사

6월 12일 자 <조선일보>는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 장기표류 가능성에 관해 보도했다.

위례신사선은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하남시 일대에 조성된 위례신도시와 강남구 신사역을 연결하는 14.7㎞ 길이의 경전철이다. 총사업비는 1조1597억원에 달한다. 2008년 위례신도시 계획 초기부터 신도시 교통 대책으로 추진됐지만 2013년 주민들이 입주한 후에도 착공조차 못한 상태다. GS건설 컨소시엄과 서울시가 정거장 위치를 두고 의견이 갈려 사업을 지연하던 중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위례신도시 주민들이다. 주민들은 신도시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교통 대책 분담금까지 냈지만 여전히 대중교통이 불편한 상황이다. 서울시가 올 하반기 중 재공고를 내 민자 사업자를 선정하는 동시에 불발될 경우 바로 시가 재정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지만,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민간 사업자가 들어오지 않아 유찰될 경우 재정으로 추진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창무 도시공학과 교수는 “재정 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개통이 3년 이상 지연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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