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자 「‘세계 최고’라던 액트지오, 나흘 뒤 메이저급?」

동해 심해 석유 탐사 자료를 정밀 분석한 미국 자문업체 액트지오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신뢰성에 의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액트지오를 브리핑을 한 이유와 호주 기업 우드사이드의 철수 배경을 둘러싼 의문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브리핑 직후 사실상 1인 재택 기업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전문성, 결과에 대한 신뢰성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윤 대통령 브리핑이 성급히 준비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정부는 애초 액트지오의 평가 결과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검증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결과’보다는 ‘과정’을 검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해 심해 지역을 15년간 탐사했던 우드사이드의 철수 이유에 대한 설명도 여전히 불분명하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포트폴리오 재조정이라는 내부사정을 들었지만 학계에서는 사업성도 복합적으로 고려한 철수라고 보는게 타당하다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이근상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석유업계 특징 중 하나가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나오는 ‘팜인(Farm-in), 팜아웃(Farm-out)’이 자유롭다는 점이다”라며 “우드사이드는 발견 가능성이 없다는 기술적 측면과 경영상 이유가 복합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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