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가수스 토토 국제처 소속 글로벌 사랑한대 12기, '스승의 날' 행사 개최
"스승의 날 기억해 줘 고마워"
"믾은 유학생이 마음을 표현하는 스승이 있다는 점이 인상적"
5월 15일은 제자가 스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스승의 날'이다. 한양대 국제처 국제입학팀 소속 글로벌 사랑한대 12기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스승의 날' 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글로벌 사랑한대는 한양대 유학생들이 존경의 마음을 담아 적은 편지를 꽃과 함께 교직원에게 배달했다. 이를 통해 한양대 유학생과 교내 직원 및 교수 간 소통을 증진하고 상호 이해의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를 위해 지난 13일에는 한양대 역사관 앞 사자상 우측 광장에 오프라인 부스가 설치됐다. 부스에 유학생들이 찾아와 감사한 교수님이나 교직원의 목록을 접수하고 간단한 편지를 작성했다. 행사에 참여한 즈리오울리 말락(심리뇌과학전공 3) 씨는 "교수님들의 훌륭한 역량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부스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다음날 글로벌 사랑한대 부원들은 유학생이 작성한 편지에 카네이션을 동봉해 교수 및 교직원에게 직접 배달했다. 이를 통해 약 40명의 교수와 교직원이 따뜻한 마음을 전달받았다. 편지를 전달 받은 최성진 경영학부 교수는 "스승의 날을 기억해 준 재학생에게 고맙다"며 "중국인 유학생에게 편지를 받았는데, 중국 유학생들의 멘토로서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를 돕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어 편지를 받은 채윤미 국어교육과 교수는 "유학생이 한국에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을 텐데 그 와중에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하는 게 기특하다"며 "앞으로 유학생에게 더 큰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한양대 교수뿐 아니라 여러 교직원들도 편지를 전달 받았다. 편지를 전달 받은 서지수 사회과학대학 RC 행정팀 직원은 "유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잘 따라와 줬다"며 "2학기에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사회과학대학 유학생들을 이끌어보겠다"고 말했다.

한양대 국체처 소속 학생단체인 글로벌 사랑한대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활동을 통해 한양의 국제적 이미지를 고양한다. '스승의 날' 행사는 올해 처음 이뤄진 것으로, 한양대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스승의 날' 문화를 알리고 마음을 전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고안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글로벌 사랑한대 12기 부회장 이도희(정책학과 4) 씨는 "일부러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더운 날씨에 부스를 찾아온 학생들이 많았다"며 "유학생들이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스승이 있다는 게 인상 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승의 날을 맞이해 특별한 행사를 진행하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랑한대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