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행오버 인사와 가족, 동료가 참석해 퇴임하는 직원을 축복
"은퇴 후 제2의 삶이 매우 기대돼"
공노식 관리처장, "토토사이트 행오버는 나의 은인"
그간 한양대에서 근로한 직원들의 공로를 기리는 한양대 직원 퇴임식이 지난달 24일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은 퇴임하는 직원들의 새로운 앞날을 축복했다. 퇴임하는 직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양대 인사, 가족, 동료 등이 참석해 더욱 다채로워진 현장으로 들어가 봤다.

이기정 총장은 이번 퇴임식의 주인공인 공노식 관리처장과 윤유진 대학원교학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들은 "한양에서의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있는 것이다"며 "한양에서의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기정 총장은 공 처장과 윤 팀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이 총장은 "이들의 길고 길었던 한양대에서의 여정이 끝이 났다"며 "떠나보낸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퇴임하는 여러분의 노고를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며 "새로운 제2의 삶을 잘 꾸려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후 한양대 음악대학 중창단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이들은 한양에서의 좋은 마무리와 앞으로 있을 새로운 삶을 축복하는 곡을 선정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번 한양대 직원 퇴임식에서는 한양대 인사를 비롯해 많은 동료 직원과 가족, 지인들이 참석했다. 공 처장과 윤 팀장의 퇴임 소회는 많은 이들의 공감과 웃음, 눈물을 자아냈다.

행사가 끝난 후 공 처장과 윤 팀장에게 가족과 동료를 비롯해 행사에 참석한 많은 인사들이 이들의 제2의 삶을 응원하며 독려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공 처장과 윤 팀장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하며 포토 타임을 즐겼다.
한양에서 40여 년의 긴 레이스를 완주하는 순간
이번 퇴임식 자리를 빛낸 공노식 관리처장은 1991년 사회교육원 교육 조교로 토토사이트 행오버에 처음 입사했다. 공 처장은 입사 후 일반 교양강좌를 시작으로 학점은행제와 보육교사 양성 교육 과정 유치 등 토토사이트 행오버를 평생교육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게 했다.
이후 공 처장은 대외협력팀, 행정팀, 경영지원팀 등을 거쳐 관리처장으로서 각종 건물내외부의 안전 업무를 총괄 책임 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토토사이트 행오버 교육학과 재학 시절부터 약 40년을 한양의 이름으로 살아온 공 처장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퇴임하시는 소감이 궁금해요. 시원섭섭하지 않으신가요.
솔직히 시원섭섭한 마음은 퇴직하는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다릅니다. 지난 33년여 간의 직장 생활을 하면서 교수님들과 직원 동료들, 학생 그리고 동문과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네트워크를 만들어 왔다는 데에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그동안 여러 구성원과 함께했던 시간은 단순한 것이 아닌 가치를 쌓아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그 모든 순간이 저에게는 값진 보물이었고, 그 가치는 제가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길었던 저의 여정을 함께 해준 동료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한양에 오래 몸담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시다면요.
학부 시절부터 직장 생활까지 40여 년을 한양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면서 한양대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느끼고 있어요. 한양대에 있으면서 기억에 남는 추억이 정말 많습니다.
학부 재학 당시에 저는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막막했던 취업 준비 중에 모교에서 일할 기회를 얻은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모교 행정직원으로서의 취업은 제 인생 최고의 선물이 됐어요.
또 코로나19 팬데믹 때에 창의인재원장 역할을 수행했던 기억도 생생해요. 팬데믹 당시 저는 집단 거주 시설인 기숙사를 맡고 있었기에 더욱 막중한 긴장감과 책임감으로 제 역할에 임했어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주야로 최선을 다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함께 근무했던 직원 동료분들과 통제에 흔쾌히 응해줬던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어요.

은퇴 이후 제2의 삶을 시작하게 되셨는데,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해요.
당분간은 국내ㆍ외로 여행을 다니며 조금 더 넓은 세계를 마주하고 싶어요. 계획된 여행이 끝난 뒤에는 몸 관리에 집중해 제 두 번째 직업을 갖기 위해 준비해 보려 합니다. 제가 살아가는 삶을 그냥 보내버리지 않고 매일 최선을 다하는 모든 과정을 기록해 보고 싶어요. 나중에 나를 되돌아볼 좋은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양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퇴직하면서 한양인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지금의 훌륭한 한양대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세계로 나아가는 한양대로 키워주기를 바랍니다.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39년도에는 세계 속에 우뚝 선 모교를 보기 위해 꼭 방문할 것입니다.
비록 몸은 멀리 떠나게 됐지만 한양이라는 두 글자는 제 마음속에 영원히 새겨질 거예요. 멀지 않은 곳에서 항상 지켜보면서 한양의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