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자 「‘초박빙 정권교체 후유증’ 현실로… 진영 분열 우려」
3월 17일자 <국민일보>는 지난 16일 예정되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 무산에 대해 보도했다.
이번 회동 불발에 대해 초박빙 정권교체의 후유증이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한 안정적인 정권 이양을 통해 국민 통합을 이뤄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회동의 불발이 진보·보수 진영 결집에 따른 국론 분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 무산이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고 입을 모았으며 국민 통합 측면에서 부정적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성수 교수는 “정권이 교체된다고 해도 청와대는 정치적 중립성을 가지고 정권을 이양하는 것이 국민에게 화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동이 무산됐다는 것은 청와대가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통합을 강조했지만, 오히려 진영 결집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문 대통령도, 윤 당선인도 최대한 만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연관링크
연관링크
손성연 커뮤니케이터
annssy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