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한대 2020년 가을호] 양태근 토토사이트 무료포인트 환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과), ERICA캠퍼스 개교 40주년을 기념해 작품 ‘다복(多福)’ 기증해

▲양태근 토토사이트 무료포인트 환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과) ⓒ 동행한대 매거진 (19호)
▲양태근 토토사이트 무료포인트 환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과) ⓒ 동행한대 매거진 (19호)

나눔은 우리가 함께하는 삶의 ‘터’에서 시작됩니다
양태근 교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과) 

어느 작가나 자신의 작품을 선뜻 누군가에게 기증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ERICA캠퍼스 개교 40주년을 기념해 본인의 작품 ‘다복(多福)’을 기증한 양태근 교수. 그의 작품에서 삶이 곧 예술임이 느껴지는 건, 아마도 작품을 새기고 어루만지는 그의 손길에 행복을 나누는 온기가 전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양태근 교수의 예술을 통한 나눔과 가치는 더 소중하고 특별하게 다가온다.

Q1. 지난 4월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개교 40주년을 기념하여 민주광장에 작품 ‘다복(多福)’을 기증하셨는데요, 한양대에 작품을 기증하게 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A1. ERICA캠퍼스 부총장을 맡고 계신 양내원 토토사이트 무료포인트 환전님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건축을 전공한 양 부총장님이 워낙 조각에 조예가 깊고, 아드님도 조각을 전공했지요. 또 알고 보니 양 부총장님과는 나이와 고향도 같고,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게다가 부총장님 어머님과 저희 어머님이 초등학교 교사셨는데,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셨답니다. 이러한 작은 인연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개교 40주년에 특별한 선물을 하게 되었습니다.

▲ ERICA 캠퍼스에 설치된 작품 ‘다복(多福)’ⓒ 동행한대 매거진 (19호)
▲ ERICA 캠퍼스에 설치된 작품 ‘다복(多福)’ⓒ 동행한대 매거진 (19호)

Q2. 작품 ‘다복(多福)’은 <제12회 퍼스 해변조각전> 출품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예전에도 이렇게 작품을 기부하거나 기증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A2. 많지는 않지만 불우 이웃을 위한 모금 전시와 모교 발전기금 기부 등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제주도에 있는 세계자연유산센터에 7m 크기의 대작을 기증했고, 올해는 한양대학교에 작품을 기증했지요. 제 작품을 기증하고 보니, 처음 기증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작가로서의 마음이 크다고 할까요? 제 작품을 모두가 함께 즐겁게 감상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애착이 가고요. 또 주위 분들이나 지인들에게도 작품 기증을 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필요한 곳이 있다면 이러한 기부와 기증을 꾸준히 계속할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가슴 뿌듯한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Q3. 현대 사회의 기부와 나눔이 점점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나타나는데요,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기부와 나눔’의 의미와 긍정적 영향력은 무엇일까요?

A3.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나눔은 사람들과, 이웃들과 행복을 공유하는 것 아닐까요? 작은 기부 하나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 눈에 확연하게 나타나거나 보이지 않지요. 하지만 그 안에서 보이지 않는 사랑과 행복을 나누어 주고, 자기 자신도 내적으로 크게 더 성장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Q4. 근래에 들어 국내 기업들의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4. 문명이 발달하면서 어마어마한 정보나 트렌드가 넘쳐나지만, 예술에 대한 갈증과 목마름이 절실한 계층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작업실 근처의 마을 이웃 분들께 제 작업실을 오픈해서 여러 작품을 보실 수 있게끔 초청하고 있습니다. 미술이나 음악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접한 경험이 많지 않아서인지, 처음에는 이웃 분들도 낯설어하셨지만, 조금씩 시간이 흐르니 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문화 소외 지역에 대한 지원 활동은 대단히 중요하며,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은 꾸준히 지속되고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태근 토토사이트 무료포인트 환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과) ⓒ 동행한대 매거진 (19호)
▲양태근 토토사이트 무료포인트 환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과) ⓒ 동행한대 매거진 (19호)

Q5. 교수님의 작품 중 ‘스테이플러의 반란’을 보면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상생이 떠올랐습니다. 기부와 나눔도 결국 공존과 상생을 위함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교수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A5. 제 작품의 가장 큰 타이틀이 ‘터’입니다. ‘터’라는 단어에 모든 뜻이 함축되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터’에서 자연과 인간, 즉 모든 생명이 탄생하고 다시 그 터로 돌아가는 순환의 연속이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터’이며, 바로 그것이 공존과 상생이라고 생각합니다.

Q6.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한양대’와 ‘한양인’의 모습이나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A6.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5분 거리에 한양대학교가 있어서 하교 후 가끔 캠퍼스를 방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에 미래 지향적이며, 발전 가능성이 많은 학교라고 생각해서 한양인이 되고 싶었지만, 한양대에는 조소과가 없어 무척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웃음). 현재 한양대는 과거에 제가 느끼고 생각했던 그대로 많은 발전과 성장을 이루었으며,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눈부신 미래가 펼쳐지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양대에 이번 작품을 기증하면서 그런 믿음을 더욱 확실히 갖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지면을 대신해, 진심으로 작품을 대하는 부총장님과 교직원 분들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것이 바람이라는 양태근 교수. 예술로 행복을 전하는 그의 나눔이 유난히 더 빛나는 이유다. 

글. 편집실  사진. 손초원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동행한대'의 2020년 가을호(19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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