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싶어요"
학교 부임 전의 활동이 궁금하다.

본교 교단에 선 느낌은 어떠한가?
처음엔 내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교단에 섰다. 교단에 서고 난 뒤 더 구체적인 다짐들을 하게 됐다. 지식 전달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에게 ‘학자와 연구자로 또 한양의 선배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이 많이 든다. 또 혼자의 노력으론 힘들겠지만 학교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그래서 학생들이 지금보다 더 자긍심을 갖고 공부하게 해주고 싶다.
강의에서 특별히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내가 강의를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신사고’다. 새로운 것을 창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생각하는 힘은 필수다. 때문에 과목을 불문하고 사고하는 법을 가르치고 싶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적의 사고를 하게끔 가르치는 게 내 목표다. 수업은 세미나식으로 진행한다. 세미나식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교환하며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또 학생들에게 발표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효과적 의사전달을 배우게 하는 것도 부가적인 이유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자기 자신을 믿으라는 말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유학시절 힘들어서 회피하고 싶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내 선택을 믿고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지금의 위치는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주어진 것이다. 어차피 해야 할 것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라도 좌절하지 말라.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김정현 학생기자 rjsgkwhdk@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