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 국문학과 교수

30일자 <조선일보> '정민의 세설신어 260화'에서는 '평소에 준비 없이 있다가 일을 당해 허둥지둥 서두름’을 일컫는 임진마창(臨陣磨槍)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정민 국문학과 교수는 임진마창을 세월호 참사에 비유하며 "일이 생기면 허둥지둥 우왕좌왕 정신이 없다. 호들갑 떨며 대충 시늉뿐이고 잇속 챙기기만 바쁘다. 관행이었다고 둘러대다 우리만 그랬느냐고 강변한다. 문제를 덮은 뒤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시치미를 떼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는 이어 "왜 늘 일이 벌어진 뒤에 뒷북만 치는가?"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국가의 재난 대응 시스템을 비판했습니다. 

 

 

   
▲ 4월 30일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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