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토토사이트 해외축구 중계 파이터2', 2년 만에 불붙은 춤신들의 전쟁
히든싱어와 복면가왕의 재미를 동시에... ‘아예 속았수다’
이기정 총장 “여러분이 바로 토토사이트 해외축구 중계대의 자랑”

2025 애국한양응원제: 울림(이하 애한제)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열려 풍성한 장면들을 볼 수 있었다. 댄스 경연대회인 '스트릿 한양 파이터2'를 시작으로 다음 날 모창대회 '아예 속았수다'까지 이색적인 대회들이 개최됐다. 마지막 날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이기정 총장이 무대에 섰다. 3일간의 흥미로웠던 현장들을 중심으로 이번 애한제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 진행자와 인터뷰하는 '스트릿 한양 파이터2' 참가자들의 모습. ⓒ 남경수 기자
▲ 진행자와 인터뷰하는 '스트릿 토토사이트 해외축구 중계 파이터2' 참가자들의 모습. ⓒ 남경수 기자

'스트릿 한양 파이터2'는 2023년 라치오스에 이어 이번 애한제에서 두 번째로 치러졌다. 총 3회로 구성된 본선 무대 중 첫 번째와 마지막 공연은 참가팀들이 각자 준비한 곡으로 무대를 채웠다. 두 번째 공연은 무작위로 튼 반주와 다른 팀의 1라운드 곡으로 즉흥적인 춤 실력을 보여줬다.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11', '알스캔두', '몰쪽이' 3팀은 하우스, 락킹, 힙합을 아우르는 다양한 종류의 스트릿 댄스를 공연 속에 녹여냈다. 순위는 관객들의 실시간 문자 투표로 결정됐다. 비가 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쳤고 관객들도 함께 무대를 즐겼다.

 

▲ 무대를 모두 마친 세 팀의 참가자들이 관객들과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  이우진 학생
▲ 무대를 모두 마친 세 팀의 참가자들이 관객들과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 이우진 학생

우승은 몰쪽이 팀이 차지했다. 몰쪽이 팀은 첫 번째 공연에서 다이나믹 듀오의 <출첵>에 맞춰 펑키한 느낌의 락킹 댄스를, 마지막엔 블랙핑크 <뛰어>와 제니의 <like JENNIE>를 합쳐 편곡한 음원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팀명은 공과대학 스트릿 댄스 동아리인 '몰입'과 '금쪽이'를 합쳐 정했다고 한다. '몰입'은 한양대에 저조한 스트릿 댄스 문화 부흥을 위해 전신인 'EDM'에서 개편돼 올해로 5년 차를 맞았다.

몰쪽이 팀은 직접 안무를 짜고 2주에 걸쳐 연습했다. 직전 4~5일 동안은 새벽에 나와 대회를 준비했다. 팀의 리더 이우진(데이터사이언스학과 3) 씨는 "우승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며 "동생들이 나를 어려워하지 않고 같이 으쌰으쌰 해줘서 1등 할 수 있었다"고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덧붙여 "한양대의 여러 댄스 동아리가 모여 서로 경쟁하고 함께 공연할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 장범준을 모창한 1번 참가자의 정체 공개를 지켜보는 관객들의 모습. ⓒ 남경수 기자
▲ 장범준을 모창한 1번 참가자의 정체 공개를 지켜보는 관객들의 모습. ⓒ 남경수 기자

모창대회 '아예 속았수다‘는 이번 애한제에 맞춰 새로운 이름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총 두 번의 공연 기회 중 1차 공연은 가면을 쓴 상태에서 모창을 진행했다. 공연이 끝나면 정체를 공개하며 2차에서는 가면을 벗은 상태로 자유롭게 실력을 뽐내는 방식이었다. 마찬가지로 관객의 문자 투표로 순위가 결정됐다. 5명이 참가해 장범준, 김광석, 스트레이, 김장훈 등 다양한 가수들을 모창했으며 한 곡에 무려 5명을 모창한 참가자도 있었다.

 

▲ 전민규(기계공학부 4) 씨가 가면을 벗고 이어지는 공연에서 요들송을 부르고 있다. ⓒ 전민규 학생
▲ 전민규(기계공학부 4) 씨가 가면을 벗고 이어지는 공연에서 요들송을 부르고 있다. ⓒ 전민규 학생

1위는 전민규(기계공학부 4) 씨가 차지했다. 이번이 마지막 학기인 전 씨는 “대회 참가가 대학 생활의 엔딩크레딧이 됐다”며 “미련 없이 학교를 떠날 수 있게 됐다”고 1위 소감을 밝혔다. 친구가 지원하는 것을 보고 따라 지원했다는 그는 1차 공연 때는 가수 김광석의 모창을 선보였고 2차 공연에서 요들송을 불러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새내기 시절 미리배움터에서 부른 요들송은 대학 생활 내내 전 씨의 무기가 됐다. 그는 “2절은 개사를 준비해 왔는데 가사를 잊어버려 무대 도중 즉흥적으로 가사를 바꿨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전 씨는 한양인에게 "축제 무대에 서보는 것은 살면서 두 번 못 할 소중한 경험이다"며 "망설이지 말고 지원해서 떨려도 조금만 참고 해보면 좋겠다"고 적극적인 참가를 독려했다.

 

▲ 애한제 메인무대에 올라 MC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이기정 총장의 모습. ⓒ 정주현 기자
▲ 애한제 메인무대에 올라 MC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이기정 총장의 모습. ⓒ 정주현 기자

축제 마지막 날에는 이기정 총장이 메인무대 위에 올랐다. 매번 해외 출장과 겹쳐 취임하고 처음 축제에 참여한 이 총장은 "우리 학교의 자랑거리는 다름 아닌 우리 학생들이다"며 "여러분이 꿈꾸는 것들이 한양대를 통해 성장하고 이뤄지길 응원하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대학 시절 못 해봐서 아쉬웠던 것으로 '배낭여행'을 꼽았고 “총장 임기가 끝나면 오지를 중심으로 떠나보려 한다”며 “같이 가고 싶은 학생 선착순 5명까지 이메일로 받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총장네컷'을 가장 많이 찍은 학생에게 가방을 선물하는 깜짝 행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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