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자 「개미도 脫한국 가속… 해외ETF 14배 늘 때 국내는 2배」 기사

10월 15일자 <동아일보>는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거래 급증에 관해 보도했다. 외국인에 이어 국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마저 '탈(脫)코리아'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대신 해외 주식 ETF를 선택하는가 하면, 해외 직접투자도 한층 활발해지고 있다. 

이 같은 탈코리아 움직임은 미국 등 해외 증시는 뚜렷한 우상향의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에 한국 증시는 수년째 지지부진한 박스권에 머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결국 증시를 떠받쳐 줄 기업들의 수익성과 미래 성장성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증시는 미래를 내다보는 성격이 강한데, 여전히 수출 대기업 중심의 과거 성장 공식에 얽매여 있는 한국 경제의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시 발목을 붙잡고 있다"며 "기업 생태계의 역동성과 혁신성을 높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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