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자 「김영섭호 KT '조직 대수술'…AICT 맞춤 기업으로 변모」 기사

10월 13일자 <전자신문>은 KT의 대대적 조직 개편에 관해 보도했다.  KT의 고질적 문제로 꼽혔던 방만한 인력체계를 재정비하고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내실 다지기 행보로 읽힌다. 그룹사와 역할 분담을 통해 AI 시대에 최적화된 경영체제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번 조직개편 일환으로 진행되는 희망퇴직 역시 10년 이상 근속에 정년을 1년 남긴 고령 직원이 대상이다. 고임금 인력 조정과 상권영업·현장지원 등 비효율 업무 정리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KT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네트워크 품질관리 업무가 자회사로 외주화되면서 안정적 망 운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국가기간통신망 사업자인 KT 핵심 책무인 통신망 품질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노동조합 등 회사 내부에서도 네트워크 운용·관리 역량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신민수 경영학부 교수는 "KT의 이번 조치는 네트워크 경제성 활력 저하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해석된다"며 "통신품질과 관련해서는 변화가 생기지 않을 것"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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