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자 「우크라, 러 교량 이어 부교 공격…"미 무기 사용"」 기사

러시아 본토에서 2주 넘게 역습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미국산 무기를 사용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러시아는 서방 국가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엄구호 러시아학과 교수는 현재 전황이 누가 더 우세하냐는 질문에 “쿠르스크 본토가 뚫렸다는 것은 러시아에게 충격적인 일이다”라며 “고전하던 우크라이나 군과 국민의 사기가 굉장히 올랐다. 특히 서방이 우크라이나에게 계속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데에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히려 러시아가 지금 공세를 강화해서 일부 요충지들을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은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러시아가 보복 조치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대해서 엄 교수는 “러시아 군사 독트린의 핵심은 핵 억제 전략이다. 지금 서방의 무기 전략에 러시아가 대응하기 어려우니 비전략 핵무기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는 기본적으로 방어형 억제전략이다. 아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무기가 사용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그러나 쿠르스크 같은 사태가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높일 수는 있다. 지금 우크라이나의 전황이 러시아가 실존적 위기를 느낄 정도는 아니다. 그렇기에 현재 핵무기가 사용될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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