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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자 <TV조선>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핵 교리 개정안 승인에 관해 보도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해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것에 대해 러시아가 핵 대응으로 위협했다. 우크라이나가 서방 미사일을 사용하면 핵무기를 쓸 수 있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사용 원칙, 핵 교리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비핵보유국이라도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하면, 두 나라 모두에 핵무기로 보복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전쟁 발발 1000일째, 러시아는 연일 위협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엄구호 국제대학원 러시아학과 교수는 "핵 교리를 긴급하게 개정한 것은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을 통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걱정했기 때문이다”라며 “현실화된다면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가능성은 과거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