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자 매일경제는 금리인하론 확산에 관해 보도했다. 지난 16일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지표 전망을 내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물가가 하반기 월평균 2.3%까지 내려갈 경우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이날 KDI가 내놓은 하반기 물가 전망은 2.3%로, 한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범위에 들 것으로 관측됐다.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근원물가는 올해 2.3%, 유가 전망 역시 하반기에는 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KDI는 하반기 물가는 목표에 근접한 수준까지 가며 더 안정될 것이라며 현재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를 중립 수준으로 완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혜미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유가와 환율, 농산물 가격 때문에 소비자물가가 등락하고 있지만 근원물가는 안정적인 추세로 가고 있다"며 "금리 인하 시점이 너무 뒤로 밀리면 경기가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하반기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