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사용의 급증에 주목받은 폐배터리 연구
"배터리 연구는 불안정한 공급망 타개 위해 더 중요해"
세계의 트렌드를 담고 있는 국제학부
전 세계에서 전기차로의 차종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전기차의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시장의 규모도 확대됐다. 이와 관련된 연구가 절실히 필요한 지금 김연규, 노태우(이상 국제학부) 교수가 지난해 12월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 저서를 발표했다.
책을 통해 배터리 관련 전망과 한국의 배터리 순환 시스템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두 교수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

전기차 보급에 따라 주목받은 배터리 문제
두 교수는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를 공저한 계기에 대해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인기를 끈 전기차는 현재 전 세계 1천4백만 대 이상 보급됐다. 각광받는 산업인 전기차에서 가장 비싼 부품이 배터리다. 김 교수는 첫 번째 이유로 "전기차 보급 직후 배터리의 수명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되며 발생하는 문제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 교수는 "당시 ESG(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 트렌드가 세계의 흐름이었다"며 "이에 발맞춰 전기차 배터리를 통해 경제의 순환성과 지속가능성을 늘리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고 두 번째 이유를 설명했다.
불안정한 공급망을 탈피하기 위한 폐배터리
본 저서는 전기차 원가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순환 경제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맥켄지(글로벌 컨설팅 그룹) 보고서에서 '폐배터리가 배터리 순환경제를 이끌어 갈 것이다'는 내용을 확인한 김 교수는 전기차를 최종 생산한 후 발생하는 폐배터리에 주목했다.
현재 배터리 원료의 90퍼센트 이상을 중국에게 의존하는 한국은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불안정한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 국가 안보 측면에서 접근한 김 교수는 국가별로 폐배터리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책은 ESG에 대한 설명도 담고 있다. 노 교수는 "ESG에 대해 사회에서 기대하는 바와 관련 법규가 더 높아지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 ESG에 맞춘 정책을 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대표적인 배터리 기업들이 어떻게 ESG 경영을 진행하는지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어떤 국가 산업 정책이 필요한지 살펴봤다"고 밝혔다.

두 sa 토토사이트가 책으로 전달한 메시지
장차 한국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할 배터리를 분석한 두 교수는 원료 공급의 불안정성을 타개하고 한국 배터리 산업을 도약시키고자 하는 뜻을 전했다.
동시에 두 교수는 "배터리는 ESG 측면에서 완전히 깨끗하지 않다"고 언급하며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산업을 위해 안정적이면서도 순환 가능하고 인권 문제 없이 정의로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배터리 공급망과 협력사 등 관련 기업을 점검해 보자는 의견을 밝혔다.
김 sa 토토사이트와 노 sa 토토사이트는 향후 중요해질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원료 공급망을 한국이 장악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이들은 세계 주요 국가들의 배터리 재활용 정책을 둘러싼 움직임과 기술 현황을 파악해 한국의 배터리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가기 위한 연구
김 교수의 근본적 관심은 주요 산업과 원료의 변화다. 그는 "세계에서 대세 산업을 지배하는 국가는 모두 그 원료까지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기차에 필요한 희토류(Rare Earth Element; 미래 산업에 필요한 주요 자원 중 하나)의 70퍼센트 이상이 중국에서 추출된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상대적으로 원료가 부족한 한국이 혹시 모를 공급난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별히 이 분야에 관심을 두고 지속해서 연구하는 이유를 밝혔다.
배터리의 쓰임이 다양하다는 노 교수는 "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배터리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겠지만 배터리 산업 변화의 변곡점은 꼭 알아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트렌드의 흐름을 담고 있는 국제학부
한양대 국제학부는 국제 정치와 경제를 넘어 공학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중요시한다. 김 교수는 국제학대학원장, 일반대학원 글로벌기후환경학과장, 한양에너지환경연구원(HY-IEE)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노 교수 또한 환경 경영학을 전공하며 녹색 혁신에 초점을 맞춰 연구 중이다. 국제학이라는 큰 틀 안에서 더욱 다양한 분야로 나아갔다.
약 20년 동안 한양대에서 국제학을 연구한 김 교수는 21세기로 넘어갈 당시 국제학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다. 고민 끝에 그는 전반적인 국제 트랜드를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국제학 트랙을 완성하기 위해 관련 전공을 개설했다.
김 교수는 "현재 한양대 국제학부는 단순 국제학을 넘어 앞으로의 기술 변화와 산업, 소비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며 "큰 트렌드의 흐름을 앞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자 하는 두 교수는 입을 모아 한양인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세상을 배우려면 국제학부에 오세요. 국제학부는 전 국가와 산업의 흐름을 정면으로 받아들이며 변화에 대응하고 있어요. 학생들이 단순 기술만을 넘어 세계를 이해하는 눈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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