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자 「“4050인데 벌써 토토사이트 해외축구 중계?”… 일기·운동이 예방 필살기」 기사

4월 2일자 <서울신문>은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이른바 젊은 치매인 ‘조발성 치매’에 관해 보도했다.

치매의 원인은 전체 치매의 약 60~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15~20%를 차지하는 혈관성 치매 등이 있다. 비교적 젊은 연령대의 경우에는 ‘혈관성 치매’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김희진 의학과 교수는 “노인에게 주로 발병하는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뇌혈관 질환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질증, 심장병, 흡연자, 비만인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며 “스트레스와 가족력, 유해환경 노출과 나쁜 생활 습관 등이 조발성 치매 유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기억력 감퇴가 있다. 언어 능력 저하, 성격 변화 등도 치매 증상으로 볼 수 있다. 김 교수는 “치매가 심해지면 사람을 이유 없이 때리거나 욕설을 하는 등 공격적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면서 “목적 없이 집 밖을 배회하거나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주변인을 의심하는 망상이 생기는 것도 치매 증상”이라고 말했다.

건망증과 치매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치매는 기억을 저장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고, 건망증은 기억을 꺼내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르다. 다만 건망증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다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처음에는 건망증이 심하고 차차 기억·이해·판단·계산 등이 느려지면서 치매 증상이 뚜렷해진다”며 “대인 관계는 정상이고 복장은 제대로 갖추는 등 겉으로 티가 나진 않지만 10~15년이 지나 대뇌가 위축되면 노인성 변화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핵심은 두뇌 활동이다. 일기 쓰기, 암기 활동 등 다양한 인지 영역 활동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할 점도 있다. 적당한 두뇌 활동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뇌를 혹사하면 오히려 뇌가 손상될 수 있다. 김 교수는 “뇌는 쓰면 쓸수록 신경세포와 연결 부위인 시냅스가 늘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쉬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뇌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면서 “만성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행동과 기억을 관장하는 뇌 부위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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