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초광역 GPT-AI 활용 창업경진대회'가 지난달 10일부터 이틀간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을지유니크팩토리에서 개최됐다. 한양대 ERICA캠퍼스 창업교육센터를 비롯한 9개 대학에서 공동 주최한 본행사에는 총 2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대회는 '한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아이디어 기획부터 비즈니스 모델 구축, 개발 프로세스 도출, 기대효과 등을 제안했다. Microsoft 사의 뉴빙(New-Bing; Microsoft 사가 만든 검색 엔진)을 기반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ChatGPT(이하 GPT)를 활용해 사업 계획서를 작성했다.

그중 한양대 ERICA캠퍼스 대표로 참가한 김서현(ERICA캠퍼스 인공지능학과 2) 씨와 서지혁(ERICA캠퍼스 스마트융합공학부 2) 씨가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좋은 성적을 거둔 두 학생을 만나 대회 준비 과정과 수상 소감을 들었다.

어떤 주제로 대회에 참가했나요.

김서현 씨: 저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어요. 이 과정에서 두 가지의 페르소나를 설정했습니다. 우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청년을 대상으로 삼았어요. 해당 인물의 포트폴리오와 자격증, 스펙 등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SWOT(SWOT; 강점, 약점, 기회, 위협을 합친 용어로, 경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분석 도구) 분석과 추천 직업군을 제공합니다.

두 번째로 서류나 면접에 부담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보조 AI를 제안했습니다. GPT에 개인의 스펙을 입력하면 개인 맞춤형으로 글을 보조 작업 해 주는 형태예요. 개인의 강점을 토대로 차별화된 본인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만들 수 있죠. 또한 모의 시뮬레이션 면접 GPT를 통해 전문성을 평가하고 예상 질문 및 답변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서지혁 씨: 저는 산업 재난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이전에 공장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데 그때 산업 로봇이 작동하는 모습을 본 적 있어요. 그 순간 산업 로봇의 위험성을 인지했어요.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최근 압사 사고가 빈번하다는 점을 파악하게 됐습니다. 자연스럽게 '산업 재난을 줄일 방안을 마련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주제로 발전시켰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내용을 구성했어요.

참가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김서현 씨: 평소에 GPT를 시장에 접목하면 수익 창출과 문제 해결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따라서 이 기술을 활용해 창업하고 있었죠. 그때 마침 GPT를 활용해 창업하는 이번 대회를 알게 돼 그간 해온 경험을 잘 녹여낼 수 있을 것 같아 참가했어요.

서지혁 씨: 한양대 ERICA캠퍼스 비교과통합관리시스템(HY-LU-E)에서 이 대회를 처음 접하게 됐어요. 평소 GPT를 많이 써봐서 익숙했고 이를 창업과 연계한다는 점이 와닿아서 참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김서현 씨: 대상 수상의 혜택으로 미국 Microsoft 사에 일주일 정도 연수를 가게 됐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하게 돼 기쁜 마음입니다. 넓은 무대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서지혁 씨: 대회를 통해 산업 재난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안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또한 전문 심사위원분들께 아이디어를 평가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따라줘서 기쁘고 이런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음에 감사해요. 향후 대회를 다시 나간다면 피드백 받은 부분을 보완해서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힘쓰고 싶습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이 있다면요.

김서현 씨: 제가 생각하지 못한 내용을 GPT가 답변했을 때 흥미로웠어요. 특히 GPT를 활용해 보면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구분된다고 느꼈어요. 예를 들면 발표나 의견을 제안하는 것은 사람만이 할 수 있지만 기술적인 측면은 GPT가 수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서지혁 씨: 저는 기존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어요. 따라서 이를 알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기업의 입장이 각기 다르기에 어떤 해결책을 제안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때 고용 노동 문화나 산업 재해와 관련된 법률의 한계점을 언급하며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발표를 진행했어요. 기존 법에 대해 파악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도출하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대회에 참가하며 가장 유익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김서현 씨: 행사 당일에 Microsoft 사를 비롯해 주식회사 대표님들이 많이 와 주셨는데요. 대회 뿐만 아니라 향후 진로 계획에 도움이 되는 강의와 GPT 활용법 등에 대한 특강이 유익했어요. 또한 사업 계획서 작성 방법이나 PT 방법에 대해 피드백을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서지혁 씨: 제가 발견한 문제를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과정이 특히 유익했어요. 아이디어를 전문 심사위원 앞에서 발표하고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를 다져볼 수 있었던 경험이었어요.

향후 계획과 목표가 궁금해요.

김서현 씨: 저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먹튀검증사이트 토토사이트 아이템을 토대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에요. 다른 대회를 통해 받은 사업 지원금으로 꾸준히 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가 제가 가진 목표의 좋은 발판이 됐다고 생각해요.

서지혁 씨: 올해 대회를 통해 받은 지원금을 가지고 새로운 사업을 준비해 보고 싶습니다. 또한 정부의 먹튀검증사이트 토토사이트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꾸준히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할 계획이에요. 학교 수업과 먹튀검증사이트 토토사이트을 열심히 병행해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