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자 <동아일보>는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첫날 오르면서 역대 최대 상승 폭(5.66%)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7일 국내 증시가 급락세로 반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58.41포인트(2.33%) 급락한 2,443.96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쇼트커버링의 영향으로 과도하게 상승한 종목 위주로 외국인투자가와 기관투자가가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증시가 하락했다고 보았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효과가 사라진 가운데 변동성 장세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공매도 금지로 인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더 커졌다”며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개인투자자의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