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자 「올해 ‘극단 추위’는 없다?…기상청이 꼽은 두 가지 원인」 기사

10월 25일 자 <한겨레>는 올 겨울엔 지난해와 같은 ‘극단적 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기상청은 25일 내놓은 ‘3개월 전망 해설서’에서 11∼1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수 있는 원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바로 ‘유럽 쪽 해양에서 대기로 열에너지가 공급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에는 고기압이 발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과 지난 6월 발생한 ‘엘니뇨’가 그 원인이다. 여기서 엘니뇨는 열대 중·동태평양에 이르는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2∼7년의 주기로 평년과 비교해 따뜻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다만 북쪽에서 한기가 쏟아지며 매서운 추위가 발생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예상욱 해양융합공학과 교수는 “엘니뇨가 겨울철에 동아시아 대륙의 동쪽의 고기압성 순환을 강화시킨다”며 “이때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불면서 남풍이 강화되면서 전반적으로 북풍이 약화되니 기온이 따뜻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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