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자 「산재노동자 재활도 류현진 선수처럼」 기사

김인아 교수가 10월 12일 자 <한겨례>에 칼럼 '산재노동자 재활도 류현진 선수처럼'을 기고했다. 김 교수는 류현진 선수를 예시로 들어 산재노동자를 위한 집중 재활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류현진 선수가 여러번 수술에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건 훌륭한 재활 체계 덕분이다. 관련 기사나 인터뷰를 보면, 의학적 치료와 재활 이외에도 공을 던지기 위한 단계적 훈련 프로그램이 있었다. 특히 본격적인 재활운동을 시작하고 나서는 2주에 한번씩 수술을 집도한 박사 팀과 구단의 메디컬 스태프가 만나 훈련 결과와 몸 상태 데이터를 놓고 다음 훈련을 협의하고, 이후 2주간 훈련 메뉴와 내용을 결정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컴퓨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이 동원되기도 했고, 훈련 때에도 메디컬 스태프 이외에 관련자 2~3명이 훈련 내용과 볼 속도 등을 지켜보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훈련 내용을 조정했다고 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중에 사고를 당하거나, 같은 부위를 반복적으로 쓰는 업무를 하다가 근골격계 질환에 걸린 노동자들이 매년 10만명 정도다. 이 중 6만명은 숙련 근로자임에도 불구하고 직장 복귀가 힘들다고 한다. 심각한 중증이어서 장애가 심각하게 남거나, 사업장 내에서의 인력 수급 문제나 동료들과의 관계 등 복귀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다.
김 3x3 토토사이트에 따르면, 이러한 고민 아래 선진국에서는 산재노동자들의 직장 복귀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독일은 산재노동자들이 재활을 통해 일터 및 공동체에 다시 참여할 수 있도록 의료적, 비의료적 활동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전문적인 사례관리자가 사업주, 동료 근로자, 당사자, 가족 등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만나 갈등을 조정하고, 의료진과 주기적인 회의를 진행하면서 재활 및 복귀 계획을 세운다.
물론 한국에서도 이런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노동자 수는 매우 제한적이다. 산업재해만의 문제는 아니다. 현재 진행 중인 상병수당 시범사업에서도 직장 복귀를 지원해줄 필요가 있는 노동자들이 있다. 상병수당 재정의 안정적 운영과 조기 치료 및 조기 복귀를 통해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 것은 산재보험이나 건강보험이나 마찬가지다.
김 교수는 "언젠가는 패럴림픽에서 산재노동자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을 보고 싶다"며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김 교수는 전문인력 양성부터 재정 지원, 제도 마련과 관련자들 사이 갈등 조정이 필요하고, 의미 있는 사례를 축적하는 것부터 관련 전문가들 양성 계획 및 자원들을 재구조화하는 장기적인 비전 마련과 노력이 중요하다며 칼럼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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