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자 「오버투어리즘 해법은 "싸구려 관광 제한하고 고통 감내한 주민에 혜택 돌아가야"」 기사

이훈 관광학부 건담 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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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조 관광학부 건담 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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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자 <한국일보>는 오버투어리즘에 관해 보도했다.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은 ‘적정’ 관광객 규모를 산출하는 것이다. 이는 관광지 내 점포와 숙소 등 이용가능 면적과 동시 최다 방문객 수, 체류시간 등 변수를 조합해 산출한다. 서울 북촌 한옥마을은 적정 수준을 넘어선 관광객 탓에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일부 주민들은 “북촌이 제2의 이태원이 될 수 있다”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수용력을 초과하는 관광객이 오고 있다면 시간적ㆍ물리적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 2018년 종로구가 북촌 한옥마을에 도입한 ‘관광허용시간제(오전 10시~오후 5시)’가 대표적이다. 다만 당시엔 관광객 진입을 막을 법적 근거가 없어 효과는 없었다. 하지만 2020년 관광진흥법 통과로 지자체가 오버투어리즘 관광지의 방문시간을 제한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김남조 관광학부 교수는 “오전 10시 이전, 오후 7시 이후엔 관광객 접근을 막는 등 거주권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버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는 지역은 마을 정체성 훼손, 젠트리피케이션(상업화에 따라 임대료가 올라 원주민이 터전 밖으로 내몰리는 현상) 등의 부작용이 심각하다. 소음 등 주거 여건 악화와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과 예술인 등이 마을에서 밀려나고, 어디서나 볼 법한 카페나 기념품 가게 등이 급증한다. 약국과 미용실, 세탁소 같은 생활편의시설도 관광객 대상 상가로 바뀐다. 주민들은 이런 급격한 변화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관광객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지기 쉽다.

전문가들은 “변화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착륙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훈 관광학부 교수는 “임대료가 너무 오르면 대형 프랜차이즈 같은 상점만 남게 되고 지역 특색은 사라진다”며 “서울 성동구처럼 젠트리피케이션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성동구는 2015년부터 임대료 인상을 제한하는 건물주에게 용적률 완화 혜택 등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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