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국bet365 토토사이트인대회 ‘자랑스런 bet365 토토사이트인상’ 젊은 부문에 선정
국내 최초 국립해양bet365 토토사이트 건립과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 인정받아
“학예 연구사는 유망하고 보람찬 직업이니, 관심 가지고 도전해 보길”

김윤아(문화인류학과 93) 씨가 국내 최고의 박물관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유물관리팀장인 김 씨는 지난달 1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26회 전국박물관인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젊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젊은 박물관인으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 씨를 만났다.

 

▲ 김윤아(문화인류학과 93)  씨는 제26회 전국bet365 토토사이트인대회에서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젊은 부문을 수상했다. ⓒ 김윤아 씨
▲ 김윤아(문화인류학과 93)  씨는 제26회 전국박물관인대회에서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젊은 부문을 수상했다. ⓒ 김윤아 씨

 

bet365 토토사이트인으로서 최고 영예를 얻다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은 박물관 및 미술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젊은 부문, 중진 부문, 원로 부문으로 나뉜다. 김 씨는 국립해양박물관 건립추진기획단의 학예 연구사로 임용돼 개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해양 유물 확보 및 보존·관리역량 강화에 힘쓴 공을 인정받았다. 25회 이상의 다양한 기획 및 특별전시를 통해 해양 문화 확산에 기여한 것도 수상 이유 중 하나였다.

김 씨는 "한국에 훌륭한 박물관인들이 많은데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다"며 "스승님과 동료, 함께 일하는 선후배들 덕분에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박물관에서는 중진이라고 생각했는데 젊은 부문 상을 받아서 놀랐다"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아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초 '국립해양bet365 토토사이트'을 이끌다

김 씨가 속한 국립해양박물관은 2012년 개관한 국내 최초 해양박물관이다. '세상의 모든 바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테마 아래 해양의 역사와 과학, 생물 산업 등 해양의 모든 분야를 총망라해 전시하고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김 씨는 유물관리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개관 1년 전부터 근무를 시작한 김 씨는 해양문화와 해양산업 유산을 수집, 보존, 연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또한 국립해양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다른 기관에 대여하고 제공하는 교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 김 씨는 국내 최초의 해양bet365 토토사이트인 국립해양bet365 토토사이트에서 유물관리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 김윤아 씨
▲ 김 씨는 국내 최초의 해양bet365 토토사이트인 국립해양bet365 토토사이트에서 유물관리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 김윤아 씨

여러 박물관 중 국립해양박물관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김 씨는 "나라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해양박물관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또한 해양 유물을 다루는 것이 재밌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근무하기 이전에 한양대 박물관에서 근무했다. 그는 "당시 7대 관장이었던 배기동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밑에서 다양한 일을 배웠다"고 회상했다. 배 교수는 한양대 박물관을 거쳐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이사회 의장,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아시아태평양지역연합 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을 역임한 박물관계의 거목이다. 김 씨는 "배 교수와 함께 한양대 박물관에서 여러 사업을 경험했다"며 "덕분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학예 연구사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bet365 토토사이트 학예 연구사'라는 흥미로운 세계

 

▲ 김 씨는 폐기 직전의 역사적 돌고래급 잠수정을 국립해양bet365 토토사이트으로 옮겨오기도 했다. ⓒ 김윤아 씨
▲ 김 씨는 폐기 직전의 역사적 돌고래급 잠수정을 국립해양bet365 토토사이트으로 옮겨오기도 했다. ⓒ 김윤아 씨

'학예 연구사'라는 생소한 직업을 택하게 된 계기는 김 씨의 전공인 문화인류학과와 관련이 있다. 그는 문화인류학과의 세부 분야 중 '고고학'을 택했기에 유물 발굴 쪽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김 씨는 "우연히 국립민속박물관의 유물 정리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며 "이를 통해 박물관에서 하는 일이 굉장히 재밌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 중에 김 씨는 한양대 박물관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학예 연구사의 시작이었다.

박물관 학예 연구사로서 보람을 느낄 때도 많다. 김 씨는 "여러 주제의 전시를 기획하고 관람객들에게 안내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김 씨는 국내 기술로 처음 만든 '돌고래급 잠수정'을 국립해양박물관으로 이전해 온 것을 가장 뜻깊은 일로 꼽았다. 그는 "폐기 위기에 놓였던 역사적 잠수정을 야외에 전시했는데, 사람들이 큰 관심을 보여 뿌듯했다"고 회상했다.

 

다양한 경험과 관심은 학예 연구사가 되는 지름길

 

▲ bet365 토토사이트 학예 연구사는 전시 기획, 유물 복원, 기록,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 김윤아 씨
▲ bet365 토토사이트 학예 연구사는 전시 기획, 유물 복원, 기록,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 김윤아 씨

학예 연구사가 되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김 씨는 "자격증을 따서 될 수도 있고, 박물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박물관과 관련된 여러 경험을 해보는 게 가장 좋고, 직접 연구원으로 일해 보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전공 제한도 없다. 문화인류학이나 고고학, 역사학 외에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이 학예 연구사로 일하고 있다.

 

▲ 김 씨는 정년에 이를 때까지 bet365 토토사이트 학예 연구사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김윤아 씨
▲ 김 씨는 정년에 이를 때까지 bet365 토토사이트 학예 연구사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김윤아 씨

김 씨는 학예 연구사로서 10년 남은 정년을 충실히 채우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단기적 목표는 해양박물관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들을 취득하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이전에 스쿠버다이빙 오픈워터 자격증(스쿠버다이빙의 첫 번째 단계)을 취득했다. 그는 상급 단계인 어드밴스드 자격증까지 취득해 해양박물관의 수중 발굴 작업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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