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서 열려
이예원(국악과 08) 동문이 제7회 이예원 가야금 독주회를 지난 14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개최했다.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연말을 맞아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해를 맞이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오랜 시간을 순명하며 살아 나온 것', '낡아짐으로 꾸준히 새로워지는 것',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이 씨는 공연을 통해 양금의 맑은 음색 위에 단아한 가야금 선율이 더해진 ‘천년만세’, 초창기 산조 명인들의 작곡 방식을 엿볼 수 있는 ‘김병호제 허튼가락’, 가야금 특유의 연주기교에 화성적·다성적 기능을 추가해 소박한 정서를 담아낸 ‘정취’,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구성으로 가야금 산조 성음의 진수를 간직하고 있는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 등을 선보였다.
한편 이 씨는 한양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45회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일반부 우수상, 제8회 전국 승달 국악 대제전 현악 일반부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전북대 한국음악과 강의 초빙교수, 전통문화고 강사, 국악관현악단 코라이즌 단장, 가야금 앙상블 '하나' 동인, 한양가야금연주단 회원, 세종시가야금연주단 단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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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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