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회, 한양토토사이트 토토나라 보는 다섯 번째 세상
IT기업의 입지, 인지도 상승으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관심 증가
단기간에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부트 캠프(boot camp)’ 성행
인문과학대학에 재학 중인 현서경(영어영문학과 2) 씨는 입학 후 거의 매 학기 소프트웨어 관련 교과목을 수강하는 중이다. 1학년 1학기에 컴퓨터 언어 중 ‘Python’의 기초를 배우는 ‘창의적 컴퓨팅’을 시작으로 ‘창의적 프로그래밍’까지 수강 완료했고, 현재는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을 듣고 있다. 현 씨는 “대학에 입학해 처음 소프트웨어 수업을 접했다”며 “어려울 것 같아 처음에는 거리감이 느껴졌는데, 여러 번 접하며 흥미를 느끼기도 했다”고 밝혔다.

코딩 교육 열풍의 이유
최근 떠오르는 신조어로 ‘네카라쿠배당토직야’가 있다. 취업준비생이 선호하는 5대 IT기업으로,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토스', '직방', '야놀자'의 줄임말이다. 해당 기업의 선호도 증가는 팬데믹 이후 열린 비대면 시대에 IT 업계의 사회적 인지도가 더욱 올라갔다는 것과 연관이 있다.

대형 IT 플랫폼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기업의 IT 기술자 수요 역시 끊임없이 늘고 있다. 대형 IT기업으로 취업·이직을 원하는 이공계열 학생들뿐 아니라 비전공자 취업준비생들에게도 코딩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들에게도 코딩 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일례로 2018년부터는 초·중학교에 코딩 등 소프트웨어 수업이 필수로 지정됐으며, 2025년부터는 소프트웨어 수업 시간이 지금보다 약 2배 가량 늘어난다.
계열 불문,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시대
한양대를 포함해 최근 주요 대학에서는 코딩 관련 교과목을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하며 학생들이 졸업 전 반드시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한양대도 기존에는 ‘창의적 컴퓨팅’ 과목을 1학년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하고,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한 과목을 개인이 선택해 수강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인문과학대학은 먼저 2020-2023 교육과정에 ‘창의적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과목을 필수로 지정했다. 뒤이어 타 단과대학도 2022학년도 입학생부터 본 교육과정을 적용 중이다.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도 문·이과를 불문하고 부트 캠프(boot camp; 코딩 집중 교육 학원을 뜻하는 신조어)를 중심으로 코딩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플랫폼 기업 코드스테이츠에 의하면, 본 기업에서 운영하는 부트 캠프 지원자 수는 올해 2만 4571명으로, 2020년 6273명과 비교했을 때 약 4배 증가했다. 특히 부트 캠프 수강생 중 비전공자 비율은 75%다. 이러한 대형 코딩 학원 수는 서울에만 10여 곳이 있어 ‘코딩 교육 열풍’을 실감케 한다.
일반 기업에서 부트 캠프를 운영하기도 한다. 일례로 삼성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4개 교육센터에서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해당 아카데미는 1년간 개인 역량에 따른 커리큘럼과 지원을 통해 소프트웨어 관련 기본기와 실무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증가와 다변화는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고 있다.
더 나은 소프트웨어 교육 시장을 위해
통계청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관련업 종사자는 2010년 4만 4518명에서 2020년 10만 7612명으로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끊임없는 증가 추세에 있는 종사자 수와 그 수요 및 인기에 발맞추기 위해 사회도 변화하고 있지만, 이러한 사회 풍조가 어린이와 청소년층에 과도한 사교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시교육청에 의하면, 실제로 2020년 기준 서울 시내 코딩 학원은 36개로 2015년 2개와 비교했을 때 무려 18배가 늘었다. 2018년부터 초·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로 자리 잡으며 학원 수도 덩달아 증가 양상을 띠었다.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도 자신에게 맞는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잘 알아보고 선별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소수 정예로 이뤄지는 부트캠프의 수강료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달한다. 소수 인원만 뽑아 특정 기업을 맞춤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은 경쟁률이 높아 참여 자체도 쉽지 않다.
그렇기에 대학교 내부 수업의 다변화 및 커리큘럼 고도화가 요구되고 있다. 현 씨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수업을 수강하는 것도 좋지만, 한 학기 동안만 얕게 배워 아쉬웠다”며 “개인이 흥미 있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정해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이 생기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렇듯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 시장의 확대와 다양화는 목표를 위해 도전하는 청년들의 수요가 잘 반영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코딩 열풍’에 뛰어들기 전,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과 교육 내용을 꼼꼼하게 알아보고 시작한다면 미래를 위한 더 나은 방향으로 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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