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자 「입센 희곡 전집 번역은 내 마지막 봉사 」기사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김미혜 명예교수가 2007년부터 15년만에 최근 국내 첫 입센 희곡 전집인 총 10권의 ‘완역 헨리크 입센 희곡 전집’ (연극과인간)을 냈다. 6월 18일자 <국민일보>는 김미혜 교수와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다.

김 교수는 번역 과정에 대한 질문에 “1906년 입센 서거 100주기를 맞아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학술세미나에 참석한 게 입센 연구와 희곡 번역에 나서게 만들었다. 당시 27개국 학자가 참석해 자국에서 입센 연구 및 공연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할 말이 없더라. 우리나라에서 입센이 제대로 번역되거나 공연되지 않았으니까. 한국에 돌아온 뒤 입센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창작자들이 무대화할 수 있도록 희곡도 번역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엔 거의 밖에 나가지 않은 채 번역과 교열 작업에만 몰두했다.”고 대답했다.

또한 김 교수는 “우리나라가 해방 이후 영어권 편향이 되다 보니 북유럽 출신 극작가인 입센에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내가 입센 희곡을 번역할 때 누군가는 ‘요즘 공연도 많이 안 되는 구닥다리 작품을 왜 하냐’고 말한 적도 있다”면서 “하지만 입센의 희곡은 근대정신을 가장 잘 드러낸다는 점에서 한국 극작가들이 배울 점이 많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입센의 작품들이 공연돼 한국 연극의 레퍼토리가 더 다양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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