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폐기물의 다양한 활용 방안 제시
패스트패션, 소비 패턴의 변화로 의류폐기물의 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제 의류 폐기물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고 우리나라에서 매년 소각, 폐기되는 의류는 219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40억 그루를 심어야만 상쇄될 수 있으며 한반도 면적 70%에 해당되는 엄청난 양이다.
최근 패스트패션으로 의류폐기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응용미술교육과 huffi팀 (김정윤, 이영서, 임수진, 정연주, 정유정, 허원)은 천의 얼굴 프로젝트를 통해 의류폐기물을 업사이클하여 직접 제작한 티코스터와 컵홀더, 캐리어를 협업한 카페에 전달했다.
천의 얼굴 프로젝트는 천(千)의 얼굴을 가진 천(Cloth)이라는 뜻으로 의류 폐기물은 보는 관점에 따라 여러 얼굴을 갖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cloth to you’ (당신에게 가까운 곳에 유용하게)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많은 사람들이 친근하고 가깝게 업사이클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폐기물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자원으로 보며 또 새로이 생겨날 자원, 즉 미래의 쓰레기를 대체해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 따르면 MZ세대(만 15~39세)의 50.8% 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카페 방문하고 있다. MZ세대의 방문이 많은 카페에서 사용되는 컵홀더, 캐리어, 티코스터 등은 대체로 일회용품이다. 이에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카페(블루제이커피스페이스, 와츠폴, 너디블루버로우, 렌더, 데이바이데이, 문학서비스센터)와 협업하여 의류폐기물 업사이클을 통해 제작한 컵홀더, 티코스터, 캐리어로 일회용품을 대체했다.
카페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음료 판매시 업사이클링 티코스터를 함께 제공하여 패스트 패션으로 인한 환경 오염에 대해 정확하게 알리고 경각심을 주었다. 또한 활동 관련 포스터와 명함을 통해 천의 얼굴 프로젝트를 알리고 인스타그램에서 프로젝트 활동 내용과 목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궁극적으로 패스트패션 폐기물에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수명을 늘리고,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여 쓰레기의 총량을 줄이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다.
6월 5일 환경의날, 협업 카페와 함께 업사이클링 컵홀더 및 캐리어를 한정 수량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하였으며, 6월 5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인스타그램 스토리 공유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중 추첨을 통하여 업사이클링 캐리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팀 후피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h.u.f.f.i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