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아띠 통해 내면 들여다보는 메시지 전달
'시각디자인1'수업에서 세상을 바꾸는 시각 디자인 구상
응용미술교육과, 사회 발전을 위한 시각디자인 캠페인 시도
서울캠퍼스 애지문 앞에는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파란색 우산들이 놓여 있었다. 바로 응용미술교육과와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협업으로 진행된 양심 우산 프로젝트인 '안(安)우산'이다. 비 오는 날 우산이 필요한 한양인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해당 프로젝트를 준비한 '안(安)우산 팀'의 김윤희, 박정인, 양세린, 임현(이상 응용미술교육과 2)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세상을 바꾸는 시각 디자인을 기획하다
'안(安)토토사이트 아띠 프로젝트'는 응용미술교육과의 전공과목인 '시각디자인1'에서 시작됐다. 시각디자인1의 교과 목표는 주어진 주제를 조사ㆍ분석해 시각적 문제의 해결 발상, 과정, 정착의 3단계 전개 과정을 습득하는 것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시각적 요소에는 설득의 기능을 가진 포스터나 신문 광고 등의 디자인, 상징적 기능을 지닌 심볼 및 마크 디자인이 있다.
학생들에게 주어진 주제는 '세상을 바꾸는 디자인'이었다. 김 씨는 "주제와 대학생의 일상을 접목한 디자인 요소를 생각했다"며 "대학생들의 우울감을 세부 주제로 선정했으며, 직접적인 치료보다는 자기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사람과 토토사이트 아띠은 닮아있어요
안(安)우산 팀은 우산과 사람의 닮은 점에 집중하며 아이디어를 전개했다. 박 씨는 "우산에 바깥 면과 안쪽 면이 있는 것처럼 사람도 겉모습과 내면이 공존한다"며 "우산을 펼칠 때 안쪽 면을 들여다볼 수 있듯이 우리의 내면도 들여다보자는 의미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우울감 해결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내면의 소리'를 주목했다. 이들은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은 우울감 극복에 가장 효과적인 해결 방안임을 우산을 펼치는 행위를 통해 시각화했다.

우산의 색은 영어로 우울감을 의미하는 'Blue'를 내포해 파란색으로 선정했다. 우산의 안쪽 면에는 '비가 올 땐 우산을 들고, 우울할 땐 마음의 소리를 들어봐'라는 문구를 작성했다. 우산의 메시지를 통해 내면의 우울감을 마주할 계기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이용자들을 위해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QR코드도 함께 넣었다.
안(安)우산 팀은 우산의 휴대성에도 집중했다. 이들은 우산을 부담 없이 휴대하고 다닐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양 씨는 "우산에 프린팅된 '우울', '정신건강' 등의 문구가 휴대하는 데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우산을 접을 때 글자가 보이지 않도록 프린팅의 위치를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과제를 넘어 하나의 사회 프로젝트로
임 씨는 "처음에는 단순히 좋은 성적을 받는 것에만 집중했다"며 "그러나 팀원들과 회의, 조사 단계를 거치며 주제에 대한 열정이 생겼고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양 씨는 "안(安)우산을 통해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사용자들이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와의 협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센터장님이 한양대병원 소속의 김인향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다"며 "센터에서 학생들의 아이디어에 깊은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도와줬다"고 말했다. 김 씨는 "센터 측에서 시각디자인을 통한 홍보 사업이 새롭고 더 효과적일 거라는 긍정적인 답을 줬다"며 "시각디자인을 통한 메시지 소구의 힘을 다시금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시각디자인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도모하다
응용미술교육과는 지난 3월 캠퍼스 내 전동 킥보드 주차구역 조성 캠페인을 실시한 선례가 있다. 해당 캠페인은 사용자들의 시선을 끌지 못했던 기존의 디자인이 아닌 직관적인 디자인을 통해 올바른 주차 문화를 조성하려는 시도였다. 이처럼 응용미술교육과는 시각디자인을 통해 캠퍼스 내외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점을 찾고 있다.
임 씨는 "처음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시각화가 추상적이어서 어려웠다"며 "그러나 오형균 응용미술교육과 교수의 명쾌한 시각디자인 수업과 실무적인 조언 덕에 프로젝트를 잘 이뤄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앉아서 강의를 듣는 일방적인 수업이 아니라 몸으로 하나하나 경험해 볼 수 있는 수업이었다"며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구상해 내는 능력을 기를 수 있던 소중한 수업이다"고 말했다.

김 씨는 "학생들이 안(安)우산 프로젝트에 많이 참여해 주셔서 프로젝트가 완성된 것 같다"며 "우리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알아보는 후기들이 들려와 뿌듯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협력을 통해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디자인하며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끌어내는 것에 성취감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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