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 및 광고홍보의 맥을 잡는다

한 학기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과목들이 하나둘씩 성적표를 내보이고 있다. 이쯤 되면 성적을 보며 해당 과목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평가를 내리기 마련이다. 매주 시험이 있어 다음 주가 돌아오는 것을 두렵게 만들었던 수업이 있었고, 조별 발표만으로 구성된 수업에 한 학기 내내 조원들과 좌충우돌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었고, 출석만 잘하면 쉽게 점수를 받을 수 있었지만 무엇을 배웠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수업 등이 있었다. 다음 학기에는 더 좋은 강의를 듣고 더 좋은 학점을 받겠다는 학생들의 다짐에 위클리한양이 도움을 보태고자 한다. 각 단대별로 주관한 교양강의들 가운데, 추천이 많은 강의들을 골라봤다.

언론정보대에는 주로 신방과와 광고과가 주관한 교양강의들이 많다. 그 중에서 신방과 주관의 ‘영화와 커뮤니케이션’을 추천한다. 대중문화를 생각하는 경제적이고 산업적인 복합체로서 명백히 정착되고 있는 영화를 분석해보는 수업이다. 영화의 확산과 사회·정치·문화적 환경을 연결해봄으로써 영화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한 주에 영화 2편을 선정해 토론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세미나식 수업이며, 함께 시간을 맞춰서 영화를 보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손미영(국문대·국문과 4) 양은 “영화에 관심이 있다면 더욱 추천하고 싶은 과목”이라며 “주옥같은 영화들을 접하면서 이 수업 이후 영화에 대한 내 취향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현대사회와 매스컴’은 한 프로그램이 매스미디어로서 사회에서 수행한 순기능과 역기능을 알아보는 수업이다. 김성희(국문대·일문 3) 양은 “수업 이름 그대로 현대사회와 매스컴에 대한 전체적인 틀을 잡을 수 있어 좋다”며 “성적도 시험을 통해 공부한 만큼 정직하게 나와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정보사회와 광고’는 광고학과 주관 과목으로, 정보사회의 다양한 사회현상을 광고적인 측면에서 접하는 수업이다. 이를 들었던 최문걸(언정대·신방과 3) 군은 “창의적 사고의 결정체인 광고를 분석하는 시간이 뜻 깊었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능력을 깨우치는 데 도움이 되는 수업이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신방과나 광고과를 잘 알기 위해선 전공과목을 듣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학생들은 입을 모은다. 실제로 많은 타과 학생들이 언정대의 전공 과목을 수강한다. 최 군은 “보통 신방과라고 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과 가장 근접한 내용을 배우는 과목으로 ‘취재보도론’을 추천한다”며 “취재, 인터뷰, 토토사이트 그리스 주소 가치판단, 보도, 편집 등 저널리즘 활동과 관련된실무적인 내용을 배우며 과제도 알차다”고 말했다. 또 ‘보도사진론’과 ‘비주얼사진론’은 각 2·3학년 강의로, 보도사진의 역사와 특성과 함께 실습을 겸하는 수업이다. 이용선(국문대·국문과 3) 군은 “이론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로 실습하고 서로의 사진을 보면서 평가하는 수업방식은 정말 탁월하다”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 수강했는데, 보도사진을 배우면서 사진에 대한 체계가 잡히고 이미지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광고학과에서 주관한 ‘광고 크리에이티브’는 한 학기동안 정해진 특정 분야에 맞는 제품 기획서를 작성하는 수업이다. 실제 해당 기업 인사들이 조별로 완성된 기획서를 평가해, 등수를 매기고 상금을 준다. 유세종(언정대·광고 2) 군은 “조원들끼리 충돌도 많았지만 나중엔 모두 좋은 결과물과 추억이 된다”며 “현장경험이 많은 분들에게 듣는 촌철살인 같은 말도 많은 것을 깨닫게 했다”고 말했다. 홍보학과 주관 강의 ‘설득과 커뮤니케이션’을 추천한 탁영주(언정대·홍보2) 군은 “설득 기법에 관련된 유명 저서와 이현우 교수님의 저서를 참고해 공부한다”며 “짜임새 있는 교육과정하에 매주 주별과제가 주어지고 의견을 공유하며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스피치와 프레젠테이션’은 자기만의 특징을 가지고 스스로를 알리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에 자기소개, 정보전달, 설득 등 다양한 스피치를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양 강의다. 이는 다양한 스피치와 프레젠테이션을 연습하면서 자신감을 획득하는 계기를 갖기도 하며 면접이나 단체 생활을 하는데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 이를 추천한 신문방송학과장 전범수(신방) 교수는 “‘나’라는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올바른 화법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라며 “자신감과 당당함으로 효과적이고 설득력있는 말투와 실전 발표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 교수가 맡고 있는 교양강의 ‘21세기 세계와 한국’은 각 분야의 저명인사의 강의를 듣는 수업으로, 손석희·심형래·공지영 등이 강사로 초청돼 이미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소라 취재팀장 kubjil@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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