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커밍데이 부대 행사로 준비 … 참여 이벤트 돋보여

 11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는 입학 30주년을 맞이해 모교를 방문하는 동문 행사 “홈커밍데이”가 진행되었다.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를 합쳐 모두 500여명의 동문들이 방문한 이날 행사는 오후 2시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잊고 있던 학창시절의 추억을 다시 깨우며 뜨거운 동기애로 가득했다.

 

특별히 이번 홈커밍데이에는 처음으로 대학의 ‘홍보관’이 문을 열었다. 단순히 부대행사로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축적된 대학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자리로서 새로운 시도였으며, 홈커밍데이와 어울리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날의 현장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1. 첫 인상 그리고 토토사이트 착오이체브랜드서포터즈

  

   
▲ <토토사이트 착오이체브랜드홍보관>은 애지문에서 한마당에 가는 길목에 자리를 잡았다.


애지문 출구에서 1부 행사장인 한마당으로 가는 길목 오른편에 자리 잡은 홍보관의 공식 명칭은 <토토사이트 착오이체 브랜드 홍보관> 이다. 대학의 홍보팀과 디자인경영센터가 함께 준비한 이 홍보관은 크게 4개의 구역(Zone)으로 구별되어 있다.

 

우선 입구의 메시지부터 눈길을 끈다. ‘Welcome to Hanyang University’ 라는 글씨가 크게 적힌 스크린을 통해 홍보관이 시작됨을 알린다. 스크린 우측에는 대학의 대표 캐릭터인 하이리온 이 대형 보드로 제작되어 세워졌다. 초록색 인조잔디를 깔아 쇼윈도의 공간을 연출하고자 구성하였으며 향후 다양한 소품들을 배치가 가능하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 입구에서부터 눈길을 잡아끄는 스크린과 각종 배너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 시작 영역에서 전체를 보면 2개의 천막이 연달이 자리하고 있고, 맞은편에는 사진 전시용 이젤이 세워져 있어 이 둘 사이에 자연스럽게 통로가 만들어져있다. 한마당으로 가는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이곳들 둘러보며 지나갈 수가 있다.


더불어 우측에는 3개의 구역(zone)을 알 수 있게 색이 다른 3개의 배너가 세워져 있다. 배너 하단에는 상황에 맞게 인쇄된 메시지를 부착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재활용도 가능하다.

 

   
▲ 홍보관을 맡은 '한양브랜드서포터즈'학생들은 적극적인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이번 홍보관의 실질적인 운영은 ‘한양브랜드서포터즈’ 학생들이 맡았다. 홍보팀에서 대학의 홍보와 대학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 만든 ‘한양브랜드서포터즈’ 학생들은 홍보관 사전 기획부터 현장의 다양한 역할까지 훌륭하게 수행해나갔다.

 

다음으로 각 구역(zone)별 구성을 살펴보자.

 

2. 브랜드 존

 

   
▲ 대학의 상징을 볼 수 있는 '브랜드 존'에서 학생들이 대학 배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배포된 대학 배지는 가장 인기있는 선물이었다.

 

첫 번째는 ‘브랜드 존(Brand zone)’이다. 대학의 핵심적인 브랜드 요소를 소개하는 자리로 보드 판을 3면으로 배열하여 스토리텔링을 하는 한편, 영상과 기념품 등을 통해 공식적인 대학의 상징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았다. 동문들은 특히 최근에 바뀐 대표 로고와 학위복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 디자인경영센터에서 준비한 '브랜드 존'은 눈으로 보고, 직접 만지고, 귀로 듣는 다양한 요소를 한 곳에 모아놓은 곳이었다. 직접 판매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 동문들의 가장 큰 관심은 바뀐 '대학 로고'였다.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디자인 경영센터 직원들. 임덕호 총장 (우측 상단)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1) 역사적인 의미와 함께 가장 기본적인 대학의 정신을 그래픽과 함께 보여준 ‘한양의 3가지 이야기’


-로고와 마크 등 대학의 UI(University Identity)를 정리한 ‘한양의 상징’
- 1939년 개교 이후로 시기별로 변화상을 조망한 ‘브랜드의 발자취’,
- 건학 이념과 가치 등을 담아 설명한 ‘브랜드 스토리’

 

(2) 살아있는 현장감, 영상으로 만나는 토토사이트 착오이체의 오늘
- 구역 중앙에는 검정색 단을 쌓아 대형 TV 배치
- 대학의 대표 멀티미디어 채널인 “채널H”에서 제작한 영상 지속 상영
- 대학 대표 홍보 영상, 로고 제작 과정 영상, 설립자 소개 영상은 물론 재학생들이 만든 ‘립덥’ 영상과 캠퍼스 4계절을 볼 수 있는 영상 등

 

(3) 대학 심벌이 녹아있는 다양한 물품 전시
- 중앙 단 위에 캐릭터 인형, 배지,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 캠퍼스 가이드 맵 등 실제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 홍보물 등 전시. 방문객에게는 학교 로고 배지와 대형 캠퍼스 지도 무료 배포

 

(4) 입어보고 싶은 학위복과 점퍼
- 좌측 마네킹 2개 배치
- 2년 전부터 새롭게 사용하고 있는 졸업 ‘학위복’ : 한양대에 특화된 고유 학위복 홍보
- 최근 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인 ‘대학 점퍼’ : 젊은이들의 캠퍼스 낭만을 느껴볼 수 있는 소재

 


3. 이벤트 존

 

   
▲ 실제 강의실 책상을 가져다 놓고 시험 보는 분위기를 연출한 '이벤트 존'의 모습. 계절에 맞는 낙엽 이미지로 분위기를 연출했다.

 

   
▲ '이벤트 존'에서는 엽서 쓰기도 함께 진행되었다. 분주하게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는 서포터즈 학생들의 모습.

 

두 번째 ‘이벤트 존(Event zone)’에서는 그저 눈으로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면서 특별한 즐거움을 느끼고 한양대의 오늘을 알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한양모의고사’와 ‘엽서쓰기’가 바로 그것.

 

 

   
▲ 토토사이트 착오이체모의고사 참여 열기가 뜨겁다. 준비한 3개의 책상으로 부족해 사람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다른 곳에서 시험을 보기도 했다. 빨간 펜을 들고 바로 채점을 진행하는 학생들의 모습과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동문의 모습

 

   
▲ "정말 오랜만에 시험을 본다"며 어렵다는 반응이었지만 대부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험을 봤다.

 

(1) 한양모의고사는 이날의 주인공인 ‘동문’들에게 최적화 하여 10개의 문제를 출제하여 마치 ‘시험’을 보는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한 이벤트다. A3 사이즈의 시험지에는 이름과 학번 등을 쓰고 실제 시험을 보게 했다. 10 문제 중 7개만 맞춰도 고급 선물을 증정했으며, 문제를 통해 최근의 학교의 변화상과 주요 성과 등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어 재미와 홍보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게 했다고 평가 받았다. 처음에는 어렵다며 난감해 하던 동문들도 문제를 끝까지 풀면서 많은 걸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참여했던 동문들은 다른 동기들을 다시 데리고 오는 등 이벤트 코너는 큰 인기를 끌었다.

 

   
▲ "이 엽서가 전달이 될까?" 엽서에는 이 날의 다양한 감정과 모교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겨 있었다. 실제 우체통에 차곡차곡 쌓이는 엽서들.

 

   
▲ 가족은 물론 동기와 후배들을 향한 정겨운 메시지들이 엽서를 통해 접수 되었다.

 

(2) 더불어 바로 옆에는 ‘엽서쓰기’ 코너도 준비되었다. 참가자들은 학교 사진 등을 활용해 제작된 특별 엽서에 가족이나 친구는 물론 재학 중인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 빨간 우체통에 넣었다. 특히 행사에 함께 참가한 동기들에게 반갑다는 인사를 적거나, 대학의 변화상에 놀랐다는 소감을 적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엽서쓰기에 참여한 분들에게는 엽서세트가 선물로 주어졌다.

 

4. 콘텐츠 존

 

 

   
▲ "책으로 만나는 한양의 역사, 그리고 자부심" 75년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책과 졸업 앨범들이 준비되었다.

 

   
▲ 자신과 친구들의 모습을 졸업앨범에서 찾기 분주한 동문들. 학창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듯 연신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 75년의 긴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대학 소개 책자가 모여서 소개되었다. 매월 발행되는 소식지 단행본들과 언론사 특집판 신문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 ‘콘텐츠 존(Contents zone)’에는 책을 통해 대학의 역사성을 느끼고 그 안에 녹아있는 한양인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이곳은 ‘대학 서적’와 ‘졸업 앨범’ 코너로 구성됐다.

 

   
▲ 홈커밍데이의 가장 큰 선물은 '추억'이 아니었을까. 시간이 멈춘듯 졸업앨범 사진을 보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반가운 마음에 핸드폰으로 기록한 분들도 있었다.

 

(1) ‘대학 서적 보기’ 코너에서는 설립자에 대한 소개 책자나, 대학 70년사, ERICA캠퍼스 30년사 등 대학이 직접 발행한 역사나 주제별 기록에 대한 내용들을 살펴볼 수가 있다. 더불어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대학 대표 소식지나 최근 언론 특집 나갔던 신문 등 최신 정보들을 볼 수 있는 자료집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었다.

 

(2) 이번 홍보관에서 동문들의 가장 마음을 움직였던 코너는 ‘졸업 앨범’ 코너였다. 84학번의 졸업했을 88년도부터 92년도까지 5년간의 서울과 ERICA(안산)캠퍼스의 졸업앨범을 도서관의 도움을 받아 전시해뒀던 것. 동문들은 본인의 사진을 찾거나 친구의 사진을 찾는 등 반가운 얼굴을 보고 추억을 되살렸다. 찾은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어두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5. 포토존 & 포토 전시

 

 

   
▲ 포토존에는 커다란 벽화 앞에서 날개달린 모습을 연출 할 수가 있었다. 특별히 최근 새로 만든 학위복이 눈길을 끌었다.

 

   
▲ 동기들과 한번이라도 더 기념촬영을 하느라 포토존은 계속 붐볐다. 촬영된 사진은 즉석에서 인화해 바로 찾아갈 수 있었다.


다음으로 ‘포토 존(photo zone)’에서는 이 날을 위해 제작된 ‘대학 캐릭터 탈’이 등장했다. 남녀 한 쌍의 캐릭터는 동문들과 함께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었고, 자유롭게 졸업 학위복을 입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기도 했다. 촬영된 사진은 즉석에서 인화되어 찾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 되었다. 포토존은 이 곳 이외에도 역사관 건물 앞에 대형 걸게 그림이 걸려 단체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끝으로 홍보관 맞은편에는 국내 유일 대학 동문 봉사단인 “함께한대”의 해외 봉사 활동을 볼 수 있는 대형 사진 판넬 20점이 전시되었다. 국내 최고의 봉사 관련 대학으로서 위상을 읽을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고 할 수 있다.

 

   
▲ 대학 사회봉사의 근원지로서 자랑스러운 봉사의 현장을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전시. 동문사회봉사단 '함께한대'의 해외봉사 현장을 만날 수 있었다.

 

새로운 시도, 그리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한마당에서 진행된 1부 행사가 끝나고 2부 진행을 위해 체육관으로 모두 이동할 때까지 홍보관은 자리를 지켰다. 이 기획은 비록 첫 시도인 만큼 세부적인 운영에 있어서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를 통해 대학이 어떤 콘텐츠를 보여주고, 어떻게 방문객과 소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함께 계속해서 진화하면서 대학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함께 느끼도록 해줬다. 이번에는 30년 만에 학교를 찾은 동문들을 대상으로 한정하여 진행된 홍보관이었지만, 향후 다양한 대학 행사에서 더욱 진화되고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관점의 ‘대학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것이다. 특별히 30년 만에 방문한 동문들에게 “낯선 캠퍼스가 아닌 자부심 느껴지는 모교”로 기억되는 더 할 나위없는 선물이었기를 바래본다.

 

   
▲ <토토사이트 착오이체 브랜드 홍보관> 현장을 뜨겁게 달군 주인공들은 바로 토토사이트 착오이체브랜드서포터즈. 3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한 가족임을 느끼게 해준 재학생들은 끝나는 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 시험을 보고 있는 동문에게 부채질을 해주는 학생의 모습.

 

   
▲ 홍보관 운영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토토사이트 착오이체브랜드서포터즈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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