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과목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그리고 인문학적 상상력」에서 혁신 아이디어 제시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사과정 2기 김하나 대표가 이끄는 (주)와이즈업(클릭하면 와이즈업 홈페이지 이동)이 2024학년도 2학기 IC-PBL(M) 칼리토토을 통해 사업적 고도화를 위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번 칼리토토은 김성희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칼리토토하는 교양과목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그리고 인문학적 상상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영상 촬영 기술을 활용해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한 (주)와이즈업이 직면한 고민을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양대학교 IC-PBL(M)은 기업/기관 등 현장에서 문제를 직접 제공 받거나 현장의 요구로 발생한 문제를 칼리토토에 활용한다. 문제 해결 과정 중에 현장으로부터 평가와 피드백을 제공받아서 진행하는 교수법이다.

(주)와이즈업이 직면한 주요 문제는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과제는 무인 영상 촬영 시스템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구독 서비스 사업 확장이었다. 학생들은 인생네컷 등 무인 사진 스튜디오처럼 누구나 쉽게 와이즈업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구독 패키지, 무료 체험 이벤트, 장비 사용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용자의 저변을 확대하고 서비스의 가치를 설득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두 번째 과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영상 수요에 대한 대응이었다. 팬데믹 이후 대면 수업이 일상화되었지만, 여전히 영상 교육이 필요한 학습자와 사용자들이 존재한다. 이에 학생들은 원격 교육이 필수인 소규모 학습 그룹, 기업 내 비대면 직원 교육, 그리고 자기 주도 학습자를 주요 타겟으로설정했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교육 설루션과 맞춤형 영상 촬영 플랫폼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 번째 과제는 장비 사용 접근성과 사용자 경험 개선이었다. 와이즈업의 장비는 1인 스튜디오부터 다수의 회의 시스템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으나 사용자들은 여전히 장비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학생들은 사용자 친화적 UI 개선, AI 기반 자동 설정 기능 도입, 간편한 사용 매뉴얼 및 실습형 교육 콘텐츠 제공 등을 통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IC-PBL(M) 수업에서 문제 해결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회사를 방문해서 장비들을 살펴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며 "학교 수업에서 기업체를 방문하거나 기업과 연계된 수업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수업을 통해 마치 내가 인턴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전공에서 배운 내용을 교양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고, 교양에서 배운 내용을 전공과 접목하는 경험이 무척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IC-PBL(M) 수업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사업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 혁신적인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학생들의 진심 어린 고민에 마치 본인이 속한 회사처럼 고민해 준 모습이 보여 감동받았다"고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IC-PBL(M) 교수법의 효과를 입증했다. 학생들이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실무 역량을 키우고 기업 혁신 전략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가 됐다. 특히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그리고 인문학적 상상력> 칼리토토은 기술과 인문학적 통찰을 결합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융합 교육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